◇ 5급 : 6명 ◯행정6급 → 5급 : 3명 ▲자치행정국 문화예술과 김정숙 ▲복지국 여성가족과 이금화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김경화 ◯새무6급 → 5급 : 1명 ▲자치행정국 총무새마을과 김종발 ◯사회복지6급 → 5급 : 1명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이은주 ◯시설(건축)6급 → 5급 : 1명 ▲도시안전주택국 건축디자인과 김병규
영덕소방서 대원들이 경연대회 참가를 위한 관외출장 중에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17일 대원들은 안동 경북소방학교에서 열린 '유해화학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31번 국도를 이용하던 중 오전 10시30분쯤 청송군 진보면 진보주유소에 100미터 못 미치는 지점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대원들은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현장 구조활동을 해 4명을 구조했다. 4명 가운데 1명은 심정지, 3명은 경상이었고 모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관할구역이 아님에도 사고를 목격하고 주저없이 구조활동을 한 대원들은 영덕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소속 송영학 센터장, 정윤성 팀장, 이종호, 유병택, 노현진, 도정기 대원, 현장대응반 소속 안국소 팀장과 강기훈 대원이다. 구조에 참여했던 송영학 센터장은 "대회시간이 임박했지만 사고현장을 목격하자 모든 대원들이 망설임 없이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다행히 구조된 탑승자들을 인계하고 대회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경북도민들은 "역시 믿음직한 경북 소방관"이라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시는 국가유산청이 16일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국가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북구 송라면 보경사 내에 보물로 지정된 적광전과 천왕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1588년에 작성된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 내용으로 1023년(고려 현종, 계해년)에 건립됐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기록자료가 남아 있어 고려 전기 석탑 연구의 기준작이 되며 자물쇠와 문고리가 구체적으로 조각돼 있는 중요한 사례로 고려 전기 석탑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고려 전기는 오층 이상의 다층탑이 많이 건립되며, 불교의 대중화로 발원자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탑 건립이 이뤄졌다. 특히 11세기는 고려만의 독자성과 다양성이 드러나는 시기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석탑 전체 비례와 1층 탑신석에 표현된 문비(門扉) 장식, 옥개석 하부의 물끊기 홈 등으로 볼 때 기록자료와 같이 11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의해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포함한 보경사의 보물 총 8점과 국가지정 자연유산(명승)인 ‘포항 보경사 내연산 폭포’에 대해 시민들의 관람 및 활용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유산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대상을 선별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조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선 국보나 보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사찰 문화재를 비롯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발굴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포항시 소재 국가 지정 문화유산은 10건에 달하며 현재 시에서는 보경사 적광전 수미단, 오어사 대웅전 등 25건(점)에 관한 국가유산 지정(승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지역 내 청년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18세대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은 지역의 특성과 입주 수요 등을 감안해 지자체가 입주자를 선정하는 유형의 공공주택으로, 최근 이차전지 기업 유치 등으로 포항시에 유입된 청년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포항시와 LH가 계약을 체결해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이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약 600만 원 정도에 월 임대료는 약 14만 원 선에서 책정됐으며,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는 올해 12월경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시 포항시에 거주하거나 입주예정일 전까지 포항시에 전입신고를 완료할 수 있는 만19 부터 34세의 청년 중 소득·자산요건이 포항시에서 공고한 세부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 가구다.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고, 입주희망자는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항시청 13층 공동주택과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한편 포항시는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주거정책팀’을 신설하고 ▲일자리연계형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LH와 협업으로 제공되는 주택이 포항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11일 혁신적인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에너지 강소특구 공동 투자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 산업의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 특히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간 1:1 매칭 상담 강화로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네트워킹에 집중해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기술력을 깊이 이해하고,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호응을 얻었다. 전체 참여 기업 10개 사 중 포항 기업은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한 희유금속 추출 및 소재·부품·장비 제품을 개발하는 친환경 기업 ㈜포렘코와 극자외선(EUV) 광원 및 측정·평가 장비 개발 국산화를 추진하는 포항 제35호 연구소기업 ㈜하바랩으로 이날 투자상담회에서 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한 참여 기업 350개 사, 500개 부스, 참관객 약 3만 명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행사와 연계해 특구 홍보, 타 기업 포항 유치 및 특구 내 유망업체 전시를 통한 기술·제품 홍보의 장도 동시에 마련했다. 한편 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는 2022년 11월 에너지 특화분야 공동지원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포항(포항공과대), 구미(금오공대), 나주(한국전력공사), 울주(울산과학기술원), 창원(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강소특구가 협력해 각종 연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에너지 강소특구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및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1:1 투자 상담 30건, 후속 미팅 4건, 투자 유치 3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가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 유치 기회를 얻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기업의 투자 유치 활동 및 글로벌 진출 협력에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차전지 소재 부품 제조 기업 ㈜엘케이앤텍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케이앤텍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600평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45억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부품 사업을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2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엘케이앤텍은 지난 2015년부터 여수에 본사를 두고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엘케이앤텍이 포항공장에서 생산할 메시망 분급틀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서 핵심적인 부품으로, 현재 대부분의 메시망 분급틀은 소규모 작업장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어 급격한 성장세에 돌입한 국내 양극재 회사의 생산량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이번 포항 투자로 엘케이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시망 분급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국내 수요에 대응할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양극재 생산기업과의 긴밀한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엘케이앤텍은 AI로봇 자동화 기술을 제철·화학공장 등의 난공정에 적용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그린테크(G-Tech) 솔루션을 제시하며 환경, 안전, 윤리경영 차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표 사례로 지난 3월 포스코DX와 로봇 자동화사업 공동 추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극재 생산공정 로봇 자동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포항의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택 엘케이앤텍 대표는 “국내 양극재 산업의 중심인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입주로 회사가 고속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포항을 거점으로 음극재, 전구체 공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엘케이앤텍 임기택 대표이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엘케이앤텍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마음껏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기업들이 포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유인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는 11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에서 남양주시, 강진군과 ‘다산 정약용 브랜드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역사적 의미와 유산을 기리며 세 도시가 손을 잡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산과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산업콘텐츠, 다산 정약용 브랜드와 관련된 관광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정약용 선생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높이고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길 18년(1801년부터 1818년까지) 동안 포항시 장기면에서 220여 일을, 강진 강진읍과 도암면에서 17년을 보낸 후 출생지인 남양주에서 여생을 보낸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자이다. 포항시 장기면은 조선시대 대표적 유배지로 단일 현으로는 가장 많은 유배객이 머무른 곳이다. 장기에는 다산 정약용과 우암 송시열 등 유명 학자들이 유배객으로 머물면서 많은 저술을 남겼고, 지역민들과 교류했다. 특히 정약용 선생이 포항 장기면에서 유배 기간 저술한 기성잡시, 장기농가 등은 당시 농민의 생활과 고충을 잘 담은 저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매해 장기의 유배 문화를 문화·예술의 형태로 풀어낸 ‘포항 장기유배문화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강진군 다산초당은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며 많은 저서를 집필한 곳으로 이곳에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중요한 저서를 남겼다. 남양주시의 정약용 유적지에는 생가, 다산문화관, 다산기념관 등이 있으며, 다산 정약용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정약용 선생의 삶과 가치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제38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고유문화를 반영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질적으로 세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 구룡포수협의 새 조합장이 선출됐다. 11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김성호(54) 전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이 승리를 거두었다. 구룡포수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성호 당선자는 총 556표를 획득해 512표를 얻은 김현찬 후보와 213표를 얻은 김상훈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으며,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 차이는 44표에 불과했고 김성호 당선자의 득표율은 43.2%다. 김 당선자는 구룡포읍 병포리 출신으로 포항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 수협중앙회 자문위원(전 비상임이사)을 맡고 있다. 김 당선자는 전 김재환 조합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김성호 당선자는 포항시남구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우리 조합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조합원 모두가 화합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 임기는 지난달 12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전임 조합장(고 김재환)의 잔여임기인 2027년 3월 20일까지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높은 투표율이다. 전체 선거인수 1544명 중 1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구룡포수협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실시됐다. 故 김재환 전 조합장이 출장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 되어 긴급하게 선거가 진행됐다. 새로 선출된 김성호 조합장은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새 조합장의 선출로 구룡포수협의 발전과 지역 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광역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양 지자체가 행정안전부의 중재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승적 검토'를 시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행정통합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여 동안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 중앙부처와 함께 4개 기관 간 중재·조정 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는 통합 자치단체의 위상 강화, 권한 이양과 재정 보장, 시군의 권한과 자율성 유지·강화라는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양측이 수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의 역사적 여정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중재안을 대승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인 공동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시장은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중재안을 받아줄지, 안 받아줄지는 내용을 봐야 한다"며 "세부적으로 검토해보고 다음 주께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행정통합의 핵심 쟁점에 대해 홍 시장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로 할 것인지, 대구경북특별시로 할 것인지, 지원기관으로 할 것인지 집행기관으로 할 것인지가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청사 소재지가 문제가 되고, 대구 자치구는 별문제가 없는데 경북도 시장, 군수들의 권한을 어떤 식으로 보장해줄 것인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이러한 견해차로 인해 행정통합 논의를 사실상 중단했었다. 그러나 최근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다시 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중재안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통합이 실현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노동조합이 창립 이래 35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위원장을 배출했다. 지난 10일 실시된 제20대 임원 선거에서 현직 김성호 위원장이 82%의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큰 표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에는 총 3개 팀이 출마했으며, 김 위원장의 압도적 승리는 포스코노조 역사상 최초의 재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포스코노조는 1988년 이후 35년간 휴면 상태였다가 2018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는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이는 향후 노사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중단됐던 2024년 임금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김 위원장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회사와 직원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