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경상북도는 10일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특화주거용지 내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 부지에서 본격적인 공사를 기념하는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박성만 도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전국 최초 은퇴과학자를 위한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북도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 도미노 확산을 저지하고 지방정부 스스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통한 생존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은퇴과학자의 잠재력을 활용한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했다. ‘K-과학자마을’은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내 검무산을 등지고 호민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이상적 입지에 은퇴과학자의 거주와 연구, 후학 양성, 창업 등을 융합해 하나의 단지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독형 주택과 공유사무실, 콘퍼런스홀,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인문·자연·기술 융합으로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K-과학자마을은 세계적 거장 승효상 건축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가치가 변치 않고 역사를 관통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천년건축의 지향점을 실체적으로 구현하는 1호 모델이다. 도는 이번 k-과학자마을 조성을 통해 22개 시군에 천년건축을 확산‧보급하는 길잡이 역할은 물론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생활 인구 유입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완성도 높은 기반 조성과 함께 경북도는 하반기부터 K-과학자 1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우수 과학자를 추천받고 경북연구원에 K-과학자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등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인 운영‧관리 모델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비대화로 인구 감소, 성장 둔화, 지역 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어 `K-과학자마을'과 같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적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이 될 것이다”며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 추진으로 인재가 모인 곳에 기업이 찾아오고 세계적 인재 배출과 기술 주도 신생 기업의 요람이 될 경북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는 신념으로 잠재력 높은 은퇴과학자 유치와 지속적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사업자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공원사업의 이식 수목량이 현저히 감소한데 대한 궁금증이 포항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다소나마 해소됐다. (관련기사, 본지 지난해 12월 30일 '상생공원 이식수목량 2000주나 사라져...쾌적한 환경 기대 물거품') 포항시의 답변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답변이 중점이었는데 포항시가 이식수목량을 현저하게 감소시켜 승인해준 배경이 '업체에 대한 특혜아니냐'는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실시된 제32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포항시 민간공원특례사업 가운데 포항남구의 상생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시정질문이 나왔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30일 '상생공원 이식수목량 2000주나 사라져...쾌적한 환경 기대 물거품 될 듯' 제하의 기사를 통해 상생공원의 비공원지역은 당초 이식 수목량보다 60% 수준, 공원지역은 무려 99.98%의 이식 수목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상생공원은 환경영향평가과정에 총 94만㎡ 부지에 훼손부지는 18만5천㎡로 훼손수목 2만7005주의 10%인 2705주가 이식되는 것으로 협의됐다. 환경영향조사에서 정한 이식수목은 상수리나무 1341주, 굴참나무 967주, 졸참나무 340주, 팥배나무 58주 등 총 2705주다. 하지만 비공원지역이 1505주에서 630주로, 공원지역은 1200주에서 20주 등 총 650주로 변경됐다. 포항시는 이를 2022년 9월과 12월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11월 최종 650주를 이식하는 것으로 변경승인했다. 당시 시행사 측은 이식 수목량이 감소한 이유로 '비공원지역내 훼손지역의 수종 다수가 대나무 수림으로 이식 대상목 감소와 주변 환경으로 인한 지나친 길이생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 시정질문에서 포항시가 환경보전방안까지 만들어 과장 전결로 이를 변경 승인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뭔가 있다는 의혹이 진하게 풍기는 대목이다. 김은주 의원은 상생공원의 경우 2020년 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당초 훼손 수목의 10% 이식을 협의했으나, 지난해 11월 훼손 수목량의 이식 비율을 기존 대비 7.6%p 감소한 2.4%만 이식을 변경 승인해 준 사항을 질문했다. 김은주 의원은 "최종 승인해준 650주는 훼손부지의 0.35%에 불과한 수목량인데도 포항시가 환경보전방안까지 만들어 이를 승인해줬다"며 업체에 대한 이식수목 특혜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 "환경영향평가 당시 환호공원은 20군데, 상생공원은 24군데 표본지를 조사해 이식수량을 정했는데 환호공원은 변동이 없는 반면 상생공원은 더 많은 포본지에도 변동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답변자로 나선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에게 "이는 표본지의 조사에 대한 오차인지, 업체에 대한 이식수량의 특혜인지"를 캐물었다. 이에 신강수 단장이 "표본지의 오차"라고 답하자 나무갯수가 구체적으로 적시됐음을 지적하고 "업체의 특혜가 아닌 표본지 조사의 오차라면 표본지 조사의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구체적인 예산서를 요구했다. 김은주 의원의 지적은 이식수목의 수량을 변경한 것이 표본지 조사의 오차때문이라면 환경영향평가의 허구성을 지적한 것이 된다. 환경영향평가업체와 이를 용인한 포항시, 시행사의 잘못을 간과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수목이식변경이 경미한 사업계획이라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환경법에 의해 환경부 허가사항이고 도시공원사업은 소장 전결사항인데 포항시 공원과와 환경과 과장의 전결만으로 이를 승인해줬다"고 짚어냈다. 이는 행정 실무자인 공원과와 환경과의 과장의 전결만으로 도시공원사업이 마음대로 변경될 수 있다는 것으로 "무엇인가 내막이 있다"는 점을 더 강하게 의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못하며 "앞으로 전결사항의 업무를 개선할 것"을 답했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포항시가 공동시행사로 추진 중인 사업인 만큼, 공공성 확보가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목 이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본래 취지인 공원 기능이 퇴색된 만큼, 포항시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포항을 찾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만나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건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글로벌 공급 과잉, 통상 불확실성 증가, 저탄소 전환 요구 심화 등 철강산업이 당면한 위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스코 홍보관에 이어 포스코 제2후판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포스코 및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 특별 대응, 이차전지 환경처리시설 재정 지원,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철강을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언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현장 간담회가 지역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야·정부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 당진시·광양시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바 있으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철강산업특별지원법 제정,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정부 및 국회 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처음 직선제가 실시된 제1회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에서 포항지역 6개 새마을금고는 현 이사장들의 희비가 갈렸다. 5일 포항지역 6개 새마을금고에서 처음 직선제 및 간선제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가 실시됐다. 단독 출마를 제외하고 직·간선제 선거가 치러진 6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현직 이사장이 출마한 새마을금고는 4개 금고다. 이들 4개 금고 가운데 현 이사장이 수성에 성공한 곳은 신포항새마을금고 박재운 이사장과 남포항새마을금고 이병관 이사장이다. 신포항새마을금고는 백인규 포항시의원이 출마해 눈길을 끌었는데 결과는 박재운 현 이사장이 65.1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경북새마을금고는 현 이상식 이사장과 전 김봉순 이사장이 맞붙어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김봉순 전 이사장이 51.00%의 지지로 이사장에 복귀했다. 남포항새마을금고는 이병관 현 이시장과 이병홍 전 남포항새마을금고 전무, 김영찬 전 남포항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이 맞붙어 34.57%의 지지를 얻어 이병관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맞붙어 가장 치열했던 영일새마을금고는 김무관 현 이사장과 김호근 전 금고 이사, 이래원 전 금고 부이사장, 최경옥 전 금고 전무가 승부를 벌인 결과 이래원 전 금고 부이사장이 당선됐다. 이밖에 박미영 금고 대의원과 박병용 전 금고 부이시장이 맞붙은 늘푸른새마을금고는 박미영 대의원이 76.4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서포항새마을금고는 김태순 전 금고 감사, 이기석 전 금고 이사, 이상렬 전 금고 부이시장이 대결을 펼쳐 이기석 전 금고이사가 53.77%의 지지율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다음은 포항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당선자 현황이다. ◇포항 북구 △늘푸른새마을금고 박미영 △대신새마을금고 공국일 △학산새마을금고 전세중 △신포항새마을금고 박재운 △포항새마을금고 채중훈 △형산새마을금고 이강욱 △포항용흥새마을금고 장재영 △효용새마을금고 이종숙 △영일대새마을금고 황보풍관 △북포항새마을금고 공진수 △신경북새마을금고 김봉순 △장량동새마을금고 권대명 △흥해새마을금고 류승호 △서포항새마을금고 이기석 △성당새마을금고 김창호 △포항중앙새마을금고 강신웅 ◇포항남구 △대양새마을금고 이상화 △송도새마을금고 정용달 △미래새마을금고 신광철 △남포항새마을금고 이병관 △우리새마을금고 한인규 △상대새마을금고 김정근 △동포항새마을금고 손정락 △영일새마을금고 이래원 △오천새마을금고 김달수
삼일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들이 전하는 감동적인 순간은 독도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자부심을 한층 더 높였다. 창공을 가르는 갈매기와 넘실대는 파도가 어우러진 가운데, 동도와 서도가 굳건히 자리 잡은 독도는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지난달 28일,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향하며 뜻깊은 여정을 시작했다. 석 달간 중단되었던 울릉도·독도의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 삼일절 방문은 그 의미를 더했다. 엘도라도는 400여 명의 승객과 함께 최신형 쾌속선으로 동해를 가르며 나아갔다. 울릉도에 도착한 후 여행은 나리분지 방문으로 시작됐다. 울릉도의 특산물로 차려진 산채 정식은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카페에서 바라본 나리분지 설경은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울릉도의 일주도로는 좁고 굴곡졌지만, 내수전일출전망대와 관음도 등 절경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통해 지역민들의 독도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1988년 개관한 울릉호텔은 과거 병원 건물이었다는 사실로 지역 의료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일선 목사 겸 의사는 이곳에서 헌신적인 의료 활동으로 큰 공헌을 했다. 삼일절 아침에는 선라이즈호가 독도를 향해 출발했고, 1시간 40분 만에 도착한 이들은 감격에 젖었다. 독도의 수비대원들이 따뜻하게 맞이하며 방문자들은 '독도는 코리아다'라는 하나된 마음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여정에서 울릉 주민들의 친절함과 미소는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대저페리의 정상 운항 재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남구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중인 상생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포항시의회의 시정질문 도마에 오른다. 오는 6일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포항상생공원 조성 관련, 포항시에서 아파트 건설사업비 75% 증액 승인해준 부분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승인해주면 결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시민 부담이 증가한다"며 포항시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또 이 공원의 저조한 수목이식에 대해서도 따져 묻는다. 김 의원은 "상생공원 조성 과정에서 2천700 그루의 수목을 이식해야 하지만, 600여주 이식에 그치고 있다"며 포항시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상생근린공원의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한 지, 불과 2년도 채 안되는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공동주택의 사업비를 무려 74,78%나 증액을 승인해줬다. 자재 값 등 공사원가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2년도 채 안되는 시기, 사업비를 무려 2/3나 올린 배경이 석연찮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결과 상생근린공원 공동주택의 분양가는 3.3m당 1618만원에 달하며 포항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실제 84m형의 평균 분양가는 5억6000만원으로 2년 학잠동에서 남구 최고가로 선보인 '자이 애서턴'의 5억500만원을 6100만원이나 웃돌았다. 또 202년 8월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실시된 상생공원의 사후환경영향조사에 따르면 비공원지역은 당초 이식 수목량보다 60% 수준, 공원지역은 무려 99.98%의 이식 수목량이 감소했다. 당초 상생공원은 상수리나무 1341주, 굴참나무 967주, 졸참나무 340주, 팥배나무 58주 등 총 2705주를 이식수목으로 산정했었다. 하지만 사후환경영향조사에서 이식수목은 비공원지역이 1505주에서 630주로, 공원지역은 1200주에서 20주로 변경됐다. 비공원지역의 경우 당초 이식 수목량보다 60% 수준, 공원지역은 무려 100% 가깝게 이식 수목량이 감소한 것이다. 김은주 의원은 이와 관련된 포항사의 입장을 엄중하게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상생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행사인 세창으로부터 신생업체가 1천억원대 공원조성사업을 도급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셌다. 상생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아파트 사업과 공원조성사업으로 나뉘는데 공원사업비는 당초 720억원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340억원 증액된 1060억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다. 설계변경이유는 물가상승분과 건축자재의 단가상승으로 단순 설계변경에 속한다. 단순설계변경으로는 47%나 되는 이해 할 수 없는 비율의 금액이 증액됐고 이를 실적이 전혀 없는 신생업체가 도급받았다는데서 관련업계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K포항시의원이 신생업체 대표의 전 남편이었기에 압력설을 제기하며 '이해충돌방지법'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혼시기가 확인되지않아 단지 주장에 그치고 있다. 그간 지역사회에서 상생공원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 연계설을 비롯해 각종 특혜설이 난무했던 만큼 이번 김은주 시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명암이 가려질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특화단지 신청을 앞두고 경상북도가 치밀한 전략과 추진계획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수도권 집중은 지방을 소멸 위기로 몰아넣고 있으며, 불합리한 전력 공급 구조는 지방의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라면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생존 전략이며, 지역 경제의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관련해서 박 도의원은 “전력 생산은 경북이 하고, 혜택은 수도권이 가져가는 불공정한 구조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경상북도는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 94.6TWh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경북 내 소비량은 43.8TWh에 불과해, 절반 이상의 전력이 수도권으로 송전 되고 있다. 박 도의원은 이 같은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경북이 생산한 전력으로 수도권은 값싼 전기를 공급받고 있지만, 정작 경북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과 같은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항 철강산업을 비롯한 경북의 주요 산업들은 중국의 저가공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전력 요금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도권 대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안, 지방 기업들은 도태되는 이 불합리한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력 도매가격 격차는 평균 19~34원/kWh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의 산업단지들은 수도권과 같은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전력 소비가 많은 수도권은 더 높은 요금을 내고, 전력 생산지인 지방은 저렴한 전기요금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중앙정부가 아닌 광역자치단체에 넘겨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이 더 이상 수도권 중심 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지방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반으로 지방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용선 도의원은 이와 함께 이 같은 불합리한 구조를 타파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북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광역지자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도의원은 “지방이 수도권의 결정을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다. 모든 혜택은 수도권으로 가고, 피해는 지방이 떠안는 불공정한 구조를 끝내야 한다.”라면서 “분산에너지를 통해 수도권 집중을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길인 만큼, 전력 정책의 대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지방의 미래는 없다.”라며 경북이 반드시 전력 정책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와 포항시, 그리고 시민대책위원회 간의 3자 합의 서명 3주년을 맞아, '포스코·포항시 합의서 완전이행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포스코 범대위)가 주목할 만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포스코의 최근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미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범대위는 장인화 회장의 포스코교육재단 지원 재개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장인화 회장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5년간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박태준 설립자의 '교육보국' 정신을 계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범대위는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텍과의 융합 방안을 포함한 청사진과 구체적 일정을 조속히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전 경영진이 추진했던 성남시 위례지구 건설 계획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 범대위는 지난해 10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 추진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강 위원장은 "장인화 회장은 3자 합의 약속 이행 및 향후 계획을 포항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 범대위는 최근 단체 명칭을 '포스코·포항시 합의서 완전이행 범시민대책위원회'로 변경했다. 이는 3자 합의 이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이 지역의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은 지난 25일 곽성규 지국장과 박현옥 지점장을 비롯한 조합원 11명이 대구 동대구로에 인접한 동대구공원 환경미화활동에 나섰다.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은 지난달 17일에 이어 이날 다시 동대구공원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곽성규 지국장과 박현옥 지점장을 비롯한 조합원 11명은 동대구공원 곳곳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공용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봉사단체'인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의 역할에 충실했다. 곽성규 지국장은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의 봉사활동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동과 연대'라는 조합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조합원들의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EBTS협동조합 대구지국은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봉사단체로서 항상 시민의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박현옥 지점장도 "차가운 날씨도 제법 풀리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동대구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위한 환경미화할동을 하게되어 한편으로 뿌듯하다"며 "조합원들의 작은 행동이 지역사회와 상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EBTS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동과 연대'라는 이념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 기존 주유소 중심의 연료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으로 직접 연료를 배달하는 '신주유천하 배달주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주유천하'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유소 접근성이 낮은 농촌, 건설 현장, 어업 지역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독도사랑주유소'와 'EBTS주유소'를 운영하며 '신주유천하 캠페인'을 전개하며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EBTS협동조합의 활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경북지역 후보가 총 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에서 조합원이 직접 뽑는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선거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경북은 104개 금고에 총 142명(평균 경쟁률: 1.36대 1)이 등록했다. 대구는 86개 새마을 금고에서 125명이 등록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포항지역은 25개 금고에 포항 북구 16개 금고 21명, 남구 9개 금고 14명 등 후보자 35명이 등록했다. 금고별로 '영일새마을금고'에 김호근 전 이사, 김무관 현 이사장, 이래원 전 이사장, 최경옥 전 전무 등 4명이 등록해 후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포항새마을금고'는 이병홍 전 전무, 이병관 현 이시장, 김영찬 전 부 이사장 등 3명이, '서포항새마을금고'는 김태순 전 감사, 이기석 전 이사, 이상렬 전 부이사장 등 3명이 각각 등록했다. 또, '늘푸른새마을금고'(박미영 현 대의원, 박병용 전 부이사장), '신포항새마을금고'(백인규 전 부이사장, 박재운 현 이사장), '신경북새마을금고'(김봉순 현 이사장, 이상식 현 이사장) 등 3곳은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19개 새마을금고는 단독 후보가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포항새마을금고'에는 백인규 포항시의원이 전 부이사장으로 후보를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백인규 후보는 현 포항시의회 의원이며 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오는 3월 4일까지 위탁선거법에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할 수도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오는 24일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첩부하고, 25일까지 선거공보를 투표안내문과 동봉해 선거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개표는 3월 5일 투표를 마친 후 곧바로 이뤄진다. 후보자 등 주요 선거정보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