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51번지 일원 29만2천499㎡을 개발하는 양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가칭)양덕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최근 창립 총회를 개최해 신임 조합장을 선출하고 시공사 및 위수탁사를 선정했다. 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은 오랫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됐다가 이번 조합 총회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장 선출을 포함해 조합임원 선출, 대의원 선출, 조합정관, 사업구역 결정, 시공사 선정 등 모두 6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조합장에는 김영환 신임조합장이 조합원 196명 중 105명이 참석해 참석 조합원 전원 찬성으로 선출됐다. 시공사 및 위수탁사는 포항 학잠동 자이애서턴, 항구동 자이디오션, 신문덕 코아루 등의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주원홀딩스가 선정됐다. 김영환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인 당연한 명제를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도 양덕2지구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 자신임을 명심하고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31년 10월 준공과 2032년 10월 조합 해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재생에너지 예산을 대폭 삭감한 가운데 2030년 태양광 발전 단가가 현재보다 최대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부터 입수한 '재생에너지 공급확대를 위한 중장기 발전단가 전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4 차 중간보고서(2023)'에 따르면 , 1MW(메가와트) 규모의 LOCE(균등화발전비용, 이하 발전단가)가 2023년 kWh 당 142원에서 2030년 98원으로 31%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2040 년에는 2023년 대비 37% 하락한 89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태양광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나라의 태양광 설비비용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분석에 활용한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 (BNEF) 의 ‘한국 재생에너지원별 설비비용 전망 결과’ 에 따르면 , 한국의 2023 년 1MW 규모의 설비비용은 kW당 143만4천원이다. 그러나 2030년이면 78만1천원, 2040년에는 65만9천원으로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 태양광 발전은 연료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설비비용이 발전단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가에서 설비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BNEF는 우리나라 미래 재생에너지 설비비용이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하락해 2027 년이면 한국이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드 패리티는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화석에너지 발전단가와 같아지는 균형점을 말한다 . 그러나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각종 조사, 감찰, 감사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전방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30.2%에서 21.5%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 2024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도 42%나 삭감한 상황이다 .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 세계 에너지 산업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도 이제 막 구축되기 시작했는데 , 윤석열 대통령의 그릇된 발상으로 한국의 신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의성군이 대구시를 향해 "의성군과 합의한 공문 등 관련 자료를 전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의성군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가 지난달 26일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 대구시의 입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오전 의성군 비안면 이주 및 소음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등 주민 200여명은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규모 ‘공항이전 반대 집회’를 가지며 의성군의 반박입장에 힘을 실었다. 이후 주민들은 반월당 일대(봉산육거리~계산오거리)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의성군은 먼저 항공물류는 공동합의문의 핵심인 항공산업 기반 공항신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성군의 공동합의문은 군위군 공동합의문 작성(2020. 7.29.)이후 의성군을 달래기 위해 ‘항공물류’라는 단어가 포함돼 2020년 8월 25일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합의문 6번 항목에 ‘기본계획 수립시 상기내용에 대해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한다’고 돼 있으나, 대구시는 협의가 아닌 시설배치 당위성에 대한 일방적 설명과 통보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가 주장하는 2020년 7월 3일 지자체간 합의, 특히 의성군이 군위군 편중 인센티브 지원안에 합의했다고 제시한‘공동후보지 위치도’(시설배치안 및 교통망 구축안)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의성군은 2021년 4월이후 지속적으로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를 관계기관에 요구했으며 단 한번도 군위 화물터미널 배치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대구시를 향해 "의성군과 합의한 공문 등 관련자료가 있다면 전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가진 주민대책위들은 공항반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항이전 반대를 외쳤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시가 전투기 소음 민원을 참다 못해 공항을 이전하면서, 왜 집회하고 반대하고 속시끄러운 우리 고향에 공항을 옮기느냐”며 성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집회에 참여한 주민 200여명이 관에 들어가기 전 까지 목숨걸고 청정지역 내 고향을 지킬 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눈물로 쓴 진정서를 무시한 홍존표 대구시장은 염치없고 비열하다. 농촌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한 더러운 정치인들에게 절대로 내 고향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의성주민들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대규모 집회로 공항반대 결의대회 계획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년에 비해 올해 추석연휴기간이 2일 더늘어나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화폐발행액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올해 추석 직전 10영업일간(14일부터 27일) 금융기관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발행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4천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천352억원보다 563억원 12.9%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추석에는 총 5천166억원의 화폐가 발행돼 251억원이 회수되며 순 화폐발행액은 4천915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페발행액은 전년비 472억이 증가했고 회수액은 91억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순화폐발행액의 증가는 전년에 비해 연휴기간(4일 → 6일)이 늘어난 것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라 2020년 순 화폐발행액 5천865억원과 2021년 순화폐 발행액 5천869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북교육청이 감사처분 미이행 학교에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부당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당 지급한 기간이 201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4년여 간에 걸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나 경북교육청의 행정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경북교육청 종합감사결과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본예산 사립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대상학교를 부당하게 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도교육청 자체감사 처분 사항을 미이행 중인 경주정보고에 52억5천683만원, 경북영광학교에 59억1천153만원, 진성중에 11억7천146만원, 선덕여고에 35억3천431만원을 지원했다. 또 경구고등학교에 8억9천568만원, 안동진명학교에 54억4천826만원, 영천성남여고에서 7억1천249만원 등 8개교에 총 231억5천52만원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4년여간 부당하게 지원했다. 이들 8개교는 전부 감사처분 사항을 미이행중인 학교다. 경상북도 사립학교 재정보조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사립학교 보조사업 중 교육환경개선사업 결정 시 보조사업자 또는 그 소속 직원이 감사기관 또는 경북교육청의 감사 결과 처분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신청사업은 보조대상 사업에서 제외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도 경북교육청은 이를 충분히 검토치 않고 총 231억5천52만원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4년여간 부당하게 지원했다. 교육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굥북교육청에 사립학교보조사업지원방안을 개선하고 실효적인 감사처분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를 요구했다.
지난 9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 한국은행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중 업황BSI는 73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BSI 9월중 실적은 84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7)은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채산성BSI 9월중 실적은 7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81)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BSI 9월중 실적은 80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3)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가격 상승과 자금부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9월중 업황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5)도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소비가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관광업의 경우 국내여행이 해외여행 수요로 대체되며 부진한 것이 원인이 됐다. 비제조업 매출BSI 9월중 실적은 79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3)도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채산성BSI 9월중 실적은 69로 전월에 비해 1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3)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9월중 실적은 67로 전월에 비해 1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69)도 전월에 비해 8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 내수부진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9월중 102.8로 전월(106.4)대비 3.6p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지수 100를 돌파한 이후 5개월째 지수 100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경기전망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03년 1월부터 2022년 12월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대비 각각 2p, 3p 하락했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지역별로 대구가 3p 하락한 90, 경북은 1p 하락한 93으로 나타나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90선을 유지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는 대구가 3p 하락한 93, 경북은 2p 하락한 97로 나타나 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이 경북지역이 대구보다 우세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의 경우 대구는 4p 하락한 96, 경북은 4p 하락한 100을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대구경북이 전월과 동일한 108과 113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74)와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월대비 각각 5p, 9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의 경우 대구가 5p 하락한 73, 경북은 4p 하락한 75를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대구가 6p 하락한 81, 경북은 12p 하락한 82로 조사됐다.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물가수준전망CSI(139)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전월대비 각각 3p, 5p 상승했다. 한편 9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102.8)는 전국(99.7)보다 3.1p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제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포항 남·울릉지역은 전국 어느 곳보다 비중있는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전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후보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 본격적인 선거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파이낸셜 대구경북은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를 예정한 유력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순서로 최용규 법무법인 도올의 대표변호사와 만났다.(편집자 주) ▲ 지난해 말 23년 여간 검사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올해 초 변호사를 개업했다. 검사 시절 주요 요직을 많이 거친 걸로 아는데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서그동안의 소회는?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변호사이자 정치 신인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니 모든 것이 낯설다.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시민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용기를 얻었고, 제가 믿을 언덕은 시민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는 어릴 때부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뜻을 품어왔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과 이웃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말하자면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이 내 정치의 초심이라 하겠다. 정치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겠지만 초심을 꿋꿋이 지키며 한 발 한 발 나아갈 생각이다. ▲ 내년 4월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해 나갈 예정인지. 총선 준비에 지름길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저의 뜻과 포부를 시민들에게 잘 알리고 튼튼한 공감대를 형성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려 한다. 정치의 정도(正道)를 잊지 않고 그 길을 꾸준히 가는 것이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그런 믿음이 있기에 정치의 길로 나섰다. ▲ 선거를 준비하면서 주요 공약이 있다면? 포항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고민하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포항이 첨단산업과 매력적인 정주여건,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등의 융합을 통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창업·벤처 생태계의 선진화 △다양한 해양산업의 활성화 △품격 있는 문화·휴양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또 포항의 중요 현안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수소 경제로 전환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있다. ▲ 다른 유력후보들에 비해 정치 신인인데다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지 않냐는 우려를 표하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느 분야에서든 첫발을 내딛게 되면 신인이 된다. 저는 어릴 때부터 정치의 꿈을 품고 그 꿈을 키우며 실질적인 준비를 해온 ‘준비된 신인’이다.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어릴 때부터의 꿈을 구체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 때 겪은 일 때문이다. 당시 법무부의 법무검찰 개혁단장으로 근무하던 저는 개혁을 내세우면서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으려는 시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적법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가 한직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때 진정한 의미의 정의와 공정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민주주의의 올바른 실현을 위해서는 법치주의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사회적 혼란을 바로잡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마음에 품고 있던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 법조인 출신이 정치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의 리더 중에는 법조인 출신이 많은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 법조인은 국가의 운영 원리인 법치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국가와 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한 법조인은 확고한 국가관을 갖고 있다. 국가관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현실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제일의 조건이다. 사회 일각의 그릇된 북한 인식, 특히 종북주의는 반드시 배격해야 한다. ▲ 지난 9월 1일 포항에 변호사 사무실 개설 이후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시민들을 만나본 소감은? 다양한 영역의 시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고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시민들의 기대에 정치인이 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포항도 이제는 글로벌 수준의 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새로운 리더 강한 정치적 리더십이 있어야 포항이 글로벌 수준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제가 이러한 사명을 감당해보고 싶다. ▲ 앞으로의 계획은? 민심 행보를 꾸준히 하는 가운데 지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으려 한다. 지역의 정치 선배들을 찾아가 고견과 지혜를 듣는 시간도 계속 가지려 한다. 저는 정치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궈놓은 역사적 성취에 대해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업적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해보겠다. ▲ 포항 남·울릉지역 주민들에게 한마디? 포항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한 도시이고 앞으로 더 큰 도시가 되어야 한다. 관건은 누가 이끌고 가느냐 하는 것, 즉 정치적 리더십의 문제다.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롭고 강한 정치적 리더십이 나타나야 포항의 잠재력을 크게 꽃피울 수 있다. 최용규가 그 벅찬 사명을 감당해보고 싶다. 이 모든 일은 시민들과 함께해야 가능하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가족, 친지, 이웃들과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
제3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포항시 생활체육 야구단이 4연패를 달성했다. 훈련 구장이 절대 부족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것은 포항시 야구동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포항시 야구동호인들로 구성된 포항시 야구선수단은 1라운드에서 상주시 야구단을 맞아 9대 1 압승을 거둔데 이어 준결승에서 만난 김천시 야구단도 17대 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경주시 야구단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13대 1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항시 야구동호인 출신으로 올해 처음 감독을 맡은 하인수 감독은 "동호인들의 단합된 힘과 열정 넘치는 파이팅으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은 결승까지 자리를 지킨 김용희 포항야구협회장을 비롯해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포항시 황상식 체육산업과장 이하 직원들의 정성어린 격려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용희 포항시야구협회장은 "포항시 야구동호인들이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4연패를 달성한 것은 선수들의 '해보자' 하는 단합된 힘이 원동력이 됐고 무엇보다 체육회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 야구동호인들의 열악한 훈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중인 '우복야구장'이 시급히 건설돼야 한다"며 "포항시 야구동호인들의 염원인 우복야구장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남·울릉 지역 시민들 3명 중 1명은 내년 4월 치뤄지는 국회의원에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정당 지지도를 얻고 있는 포항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군 가운데 어느 누구도 아직까지 확고한 지지세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포항 남·울릉지역구 현 국회의원인 김병욱 의원의 지지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불과 6개월여를 남겨두고 '군웅할거(群雄割據)'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지난 24일과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남·울릉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의원 지지율은 27.6%에 그쳤다. 김병욱 의원의 지지율이 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3.5%, 강석호 전 국회의원 10.9%, 이상휘 세명대 교수가 10.8%로 조사됐다. 부동층인 없음(19.5%)과 모름(12.5%)이 무려 32.0%를 차지했고 기타 후보가 5.2%로 집계됐다. 김병욱 의원은 기타 후보군들에 비해 10%p 넘게 앞서고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인 현역 프리미엄에도 지지율이 30%도 넘지않았다.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최근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상휘 세명대 교수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오차 범위내 소폭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강석호 전 의원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아직 포항 남·울릉지역구에 인지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각 후보들 지지율이 부동층 32.0%에 크게 못 미쳐 추석명절을 앞둔 현재까지 포항남·울릉 지역은 '군웅할거(群雄割據)' 양상에 머무는 것으로 판단됐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이 66.7%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9.6%, 정의당 2.5%, 기타 정당 1.3%, 없음 8.3%, 모름 1.6%로 집계됐다. 차기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 지역 유권자들은 '민생경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에 응한 시민들 56.7%가 차기 총선에서 민심의 향배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민생경제'라고 답했다. 이어 국내 정치현안 14.4%, 안보현안 10.3%, 기타 8.0%, 모름 5.9%, 외교문제 4.7%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지난 24일과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여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SK(5천250), KT(3천150), LGU+(2천96)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된 표본 1만496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71%방식과 20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된 7만1천431개 유선ARS 29%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