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단체교섭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노조는 국립서울현충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故 박태준 초대회장의 ‘청렴’, ‘솔선수범’, ‘노동자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포스코 정신을 계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포스코 경영진은 비상경영을 외치면서도 현재 시가 135억(2만7030주)이 넘는 무상 주식 잔치, 직원 대비 수 배에 달하는 임금 인상률 적용, 국민과 지역사회를 외면하는 등 포스코 정신이 후퇴했다"고 꼬집었다. 또 "초대회장은 포스코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고 직원들이 회사 성공에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해 사원 주택단지 조성, 교육재단 등을 설립했다”고 언급하였다. 기자회견 이후 김성호 노조위원장 외 집행부 30 여명은 국립 서울 현충원의 故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 참배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 31일 임단협을 시작해 10월 5일까지 총 24차례나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사측은 기본급 9만2천원, 주식 400만원限 지급, 일시금 1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외 13건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힌남노 태풍에서 135일 만에 공장을 정상화한 기적을 만들고,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로 만든 직원들에 대한 보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또 사측에서 주장하는 16만2천원 기본임금 인상은 호봉 상승에 따른 자연 상승분 7만 원이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9만2천원 인상을 눈속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격주 주 4일 제도 사실상 주 40시간은 동일하고 시간의 분배를 달리하는 것뿐이기에 조삼모사(朝三暮四)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포스코 경영진이 스톡그랜트로 포스코 주식 2만7030주를 가져간 상황에서 조합원들도 성과를 같이 이뤄냈기에 노조가 요구한 주식 100주 지급은 과한 요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쟁의권을 갖게 된다. 국가 기간산업인 포스코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호된 조정장세를 겪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의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는 10일 고점 대비 반토막나며 80만원선이 무너졌다. 급격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실적 악화 전망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린 점이 컸다. 테슬라가 최근 중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2차전지주들도 조정장세가 길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들이 조정장세에 들어가자 개인의 에코프로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개인은 882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이차전지 종목의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는 10일 80만원선이 붕괴되며 전일대비 6,32% 하락한 7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시초가는 0.60% 오른 84만4000원에 형성됐고 이후 84만6000원까지 오르며 반등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오후 2시 30분을 지나면서 4.65% 하락한 80만원까지 밀렸고 이후 80만원이 무너지며 78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6월 30일 75만4000원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인 153만900원에서 반토막 났다. 에코프로의 하락에 이차전지 대장주격인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등 이차전지 테마를 이끌던 종목들이 모두 하락장세를 맞았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도 전일대비 5.31% 하락한 22만30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도 전일대비 5.56% 하락한 31만4500원, 포스코홀딩스도 전일대비 4.09% 하락한 49만3000원에 마감 장세를 형성했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의 조정장세는 미국 고금리 장기화 여파와 이차전지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최근 들어서는 이차전지 하락에 배팅하는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증권업계는 “이차전지 업종이 현재 실적보다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 흐름은 4분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급상승한 상반기처럼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예상했던 일이 터졌다. 도심 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공사현장이 두 곳이나 생겼는데 그동안 잠잠했던 주민들이 대단할 정도다. 포항북구 양학동, 학잠동 일원은 건설중인 학잠 자이애서턴,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2개 신규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사현장의 소음, 분진은 물론 4차선 좁은 도로를 다니는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양학동 대림힐타운 피해자보상위원회, 보성아파트비상대책위원회, 삼성푸른아파트비상대책위원회, 양학시장 뒤 자연부락, 반도아파트, 인화아파트 등 주민 약 500여명은 벌써 두 번째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7일 아침 8시부터 10시사이에 학잠자이에서턴 시공 현장 앞에서 분진, 소음피해 대책과 안전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번 집회에는 양학초등 4학년 김**학생이 "그 동안의 고통을 호소하고 싶다"며 직접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학생은 "매일 등,하굣길에 집채만한 트럭이 씽씽 달리고 있어 무섭다"며 "덤프트럭 아저씨는 집에 있는 자식이나 조카가 등하교한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운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사장 주변의 소규모공동주택대표자들도 "분진, 소음,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매일매일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포항시에서는 조속한 해결책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시행사인 주원홀딩스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단절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도 내놨다. 주민들은 "사업개요에 대한 주민공청회도 없었다"며 "주도로가 4차선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교통영향평가과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양학동 전체 6천세대 가운데 약 3천 세대가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며 "시행사 주원홀딩스가 주민들의 피해보상을 협의해 올 때까지 매주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구건설의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공사장 주변 이동삼성아파트, 경성홈타운1차, 2차 주민 약 200여명도 삼구건설을 향해 소음, 분진,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동삼성아파트, 경성홈타운1차, 2차 비상대책위원회는 "삼구건설은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공사로 인한 피해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요구가 받아 질 때까지 지속적인 집회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건축중인 학잠 자이애서턴은 주원홀딩스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1천544세대의 아파트로 2026년 5월경에 입주예정이다. 삼구건설의 삼구트리니엔시그니처는 2025년12월에 준공예정으로 547세대를 건설중이다.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 공모주 신청 허위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는 자사 홈페이지에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 비상장 주식 거래 사기 주의' 안내 문구를 게재했다.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는 자사 또는 증권회사를 사칭한 피해사례 발생우려가 높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허위 사이트는 'ipo-에코프로.com'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해 '특별 공모주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증거금과 개인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특별공모에 대해선 사이트를 통해 "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으로 양도 위탁받아 진행된다"는 허위 내용을 게재헸다. 에코프로는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해당 사기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는 "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를 전혀 권고허지 않고 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 전 대대주 물량매각 및 Pre IPO 등 증권매매 일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 "에코프로 및 특수관계인 지분, 재무적 투자자, 임직원 등이 주요 주주인데 상장 전 주식을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를 22% 납부하게 돼 있어 기존 주주가 상전전 주식을 매각할 리 만무하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머티어리얼즈는 양극소재에 들어가는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11월 7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8일과 일 청약을 받는 일정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증권거래 신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의성군 전체 400개리 이장으로 구성된 이장연합회가 주관한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에 반발하는 ‘신공항반대’ 군민결의 상여 집회가 6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의성군 이장연합회를 비롯한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의성청년회의소·서의성청년회의소·의성소문회·자율방범대·의성4-H엽합회 등 회원 500여명은 상복을 입고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빈껍데기 신공항 억울해서 눈 못감겠다’는 현수막을 선두로,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의성종합운동장까지 상여를 메고 ‘신공항 장례식’을 연출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앞 소리꾼이 ‘미래없는 공항이전 결사반대’결의를 선창하고 상여꾼들이 후창을하며, 만장기와 깃발의 반대물결이 거리를 메웠다. 남흥곤 이장연합회 회장과 박정대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소지역 이기주의 떼법으로 매도한다면 5만 군민과 60만 출향 의성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의성군민과 약속한 공동합의문 제대로 이행하라”구호를 외치며 협력과 상생없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범군민 결의를 다졌다.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다시 결렬되며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 가게 됐다. 포스코 노조가 중노위 조정 기간이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하면 포스코는 창업이후 55년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된다. 지난 9월 21일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던 포스코 노사는 3일부터 5일 밤까지 실무협의 및 본교섭을 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 측은 이번 협상에서 기본임금 16만2천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제, 정년자 70% 재채용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또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노사 간 의견의 차이가 너무 컸다"며 "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중노위 조정신청을 통한 쟁의권 확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에 들어가면 이는 포스코 창업 이후 55년만에 첫 파업이 된다. 포스코는 영업이익 흑자시 성과금 800%(직원 1인당 약 2천500만원)를 별도로 매년 지급하고 있어 연봉 수준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2022년 공시 기준 1인당 1억8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포스코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의 요구안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교섭 타결을 위해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스톡그랜트 제도로 수억원의 자사주를 상여금 명목으로 받으며 자기들 이익만 취했다"며 "조합원들에게도 기본급 인상과 자사주 지급이 필요한데 사측 제시안은 너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 현충문에서 포스코 창립이래 첫 중노위 조정신청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와 같이 포항북구에서도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 국민의 힘의 압도적인 정당지지율에도 주민 절반 가까이가 국민의힘 포항북구 국회의원 후보군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북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현 김정재 의원 지지율은 34.7%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가 12.5%,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7.9%로 조사됐다. 김정재 의원의 지지율은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 두호동, 환여동 권역에서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량동 32.3%,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는 30%가 안되는 29.5%로 집계됐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는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 두호동, 환여동 권역에서 14.9%, 장량동 11.6%,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는 8.2%로 조사됐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 8.8%로 강세를 나타냈고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 7.9%, 장량동 7.4%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김정재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40.8%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재원 대표는 30대에서 24.2%로 강세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중장년층보다 30대에서 가장 높은 10.9%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본의 아니게 정계를 떠난 지 10여년이 지났다는 점에 견주면 당시 20대들이 느낀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향수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으로 의미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기타 인물(10.5%), 없음(25.8%), 모름(8.6%) 등 부동층이 무려 44.9%로 북구 주민 절반 가까이가 현역의원이나 국민의힘 특정후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60.8%로 더불어민주당(20.5%), 정의당(2.9%)보다 압도적으로 높은데도 현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지지율이 34.7%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와 북구의 현역의원 지지율 조사결과를 총괄적으로 분석하면 포항시의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은 불과 30% 남짓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결론이다. 이같은 결과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 가까운 시간동안 지역 민생을 돌보기보다는 중앙정치에 치중한데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선에서 민심의 향배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 북구주민 53.5%가 '민생경제'를 꼽았다. 이어 국내정치현안(16.7%), 안보현안(12.8%). 외교문제(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결과적으로 포항지역에서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중앙정치가 아니라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돌보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지난달 24일과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북구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여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SK(5천256), KT(3천149), LGU+(2천78)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된 표본 1만483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78%방식과 19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된 15만2천589개 유선ARS 22% 방법으로 실시됐다. 권역별로 1권역은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 2권역은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 두호동, 환여동, 3권역은 장량동으로 나눴다. 전체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과 오천의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은 지난 5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정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했다. 이들 단체들은 포항시와 시의회가 에코비트 그린의 증설허가를 취소하고 현재 진행중인 네이처이엔티의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절대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칭은 지난 5월 에코비트 그린의 지정산업폐기물 증설을 허가한데 이어 포항시가 7월 산업폐기물 증설 허가를 내줬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들은 "폐기물로 고통받아온 대송면과 오천지역주민들을 참담하게 만드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또 "매립 5단 25m 높이도 끔찍한데 7단 55m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산업쓰레기 산을 안고 살아가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네이처이앤티는 1994년 붕괴사고 이후 30년이 지난 6매립장 안정화 명목으로 1278만6585㎡의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금까지 묻은 쓰레기보다 더 많은 양의 지정 산업폐기물을 메우는 것이 어떻게 안정화이냐"고 되물었다. 이들 단체들은 "두 기업이 주민과 약속한 상생협약서가 지켜질 것을 믿으며 지금까지 터전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증설 허가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포항시와 대구환경청이 기업배만 불리는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철회하고 주민건강과 환경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수부진으로 지난 9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BSI와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2/4분기를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제조업 경기는 4/4분기에 들어서면서도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이 하락기조를 보이자 비제조업도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 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6p 하락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4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업황BSI의 경우 대구는 64로 전월대비 5p 하락했고, 경북은 58로 6p 하락했다. 10월 업황전망BSI의 경우 대구는 7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경북은 62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제조업의 9월중 매출BSI는 70으로 전월대비 7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BSI는 7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9월중 생산BSI는 76으로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BSI는 80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9월중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BSI는 78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0%)’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8.6%)’, ‘원자재 가격상승(1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자금부족’ 등의 응답 비중은 확대됐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의 비중은 축소됐다. 9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BSI의 경우 대구는 5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경북은 7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전망BSI의 경우 대구는 52로 전월대비 7p 하락한 반면, 경북은 72로 6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9월중 매출BSI는 6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9월중 자금사정BSI는 6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BSI는 65로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1.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력난, 인건비상승(19.4%)’,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의 응답 비중은 확대됐으나, ‘경쟁심화’,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축소됐다. 한편 전국 9월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BSI(59)는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전국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 업황BSI(64)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포항시가 낳은 천재 작곡가 김영광을 선생을 기리는 '제3회 김영광 가요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옥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23일 포항북구 장성동 '문화극장'에서 열린 예선에는 무려 7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팽팽한 예선을 거친 본선진출자 15명은 오는 16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대망의 '대상'을 향한 자웅을 겨루게 됐다. 추세호 예선 심사위원장은 "지난 2회 대회에 비해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가 점점 늘어나 심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영광문화예술진흥회와 (사)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김영광 가요제'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김영광 선생의 신곡 취입특전이 주어진다. 또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에게는 상금 일백만원과 신곡 취입특전이 주어진다. 가창상, 장려상 각 1명을 포함한 수상자 전원은 트로피와 가수인증서가 주어지며 동상 수상자까지 해당되는 신곡 취입은 영광문화예술진흥회가 녹음비를 전액 부담한다. 이날 본선행사는 실버아이TV, 가요TV, 영일만TV가 방송을 주관해 전국 방송을 타게 된다. '제3회 김영광 가요제' 강동진 추진위원장은 "포항시가 낳은 천재 작곡가 김영광 선생을 기리는 '제3회 김영광 가요제'가 성대히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문화예술진흥회 김상욱 회장은 "포항에서 열리는 김영광 가요제가 3회를 맞으면서 전국 가요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 신곡 취입기회와 함께 K-트로트 일본 네 도시 공연까지 특전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김영광 가요제를 통한 전국가요제 콘텐츠 개발과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확신했다. 한편 별도의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지 않는 김영광 가요제는 시민, 지역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어린 학생들이 용돈을 아껴 후원을 하는 등 해가 갈수록 후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