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는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MBN 불타는장미단2 신동가요제 우승자 류연주(17) 양을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포항 돌고래소녀’로 차세대 국악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류연주 양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제철초등학교, 제철중학교를 졸업하고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가야금 병창 전공으로 재학 중이다. 류연주 양은 지난해 ‘제22회 포항 해변 전국 가요제’ 대상에 이어 올해 9월 MBN 불타는 장미단2 신동가요제에서 ‘배띄어라’, ‘월하가약’을 열창해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에 포항의 다재다능한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류연주 양은 2년간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외활동과 각종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는 등 포항의 문화·예술·관광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류연주 양은 “내 고장 포항시의 홍보대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포항 돌고래소녀라는 별명에 자부심을 갖고 포항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출신의 재능 넘치는 국악 트로트 스타를 우리 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항상 밝고 바른 모습으로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포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가 한국-아이슬란드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친환경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10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기 소형선박 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국-아이슬란드 전기 소형선박 개발 MOU’ 체결식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일 포항 부시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콜베인 프로페 그라나플사 CEO, 빌데 하완 주한 노르웨이 서기관, 스테판 하우쿠 요하네손 주일 아이슬란드 대사관, 아누 프레드릭슨 북극 포론티어 사무국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청정에너지 선박 시대로 전환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민간과 함께 단계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연료전지·리튬배터리·메탄올 등 다양한 에너지원 형태의 소형 전기 어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아이슬란드 양국 대표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그라나플사가 함께한 이번 협약에 포항시는 지자체를 대표해 참여했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 소형어선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 소형선박 정보 및 성과 교류, 해양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 각종 학술행사 참여 및 공동 개최, 당사국 대표기관과 참여기관의 정보 공유 및 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저탄소 경제를 실천하고 미래 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아이슬란드와 함께 전기 어선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지난해부터 전기 소형선박 협력사업을 위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 5월 부산에서 한-아이슬란드 MOU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참여기관 소개 및 협력 방향을 본격 논의했다. 또한 지난 8월 협약 체결에 앞서 포항에서 전기 소형선박용 산업파크 조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산학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을 답사하면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첨단해양R&D센터, 포스텍, RIST 등 연구 역량을 활용한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 소형선박 산업파크 조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12월 8일 국방부로부터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았다. 지난 11월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간 체결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의 후속 조치이다. 이는 ‘TK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온전히 대구시의 사업이 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2014년 대구광역시가 국방부에 최초 군 공항(K-2) 이전을 건의하고 2020년 이전부지가 선정된 이후 민선 8기에 ‘TK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대구의 미래 50년을 담보할 핵심사업으로 보고 기본계획 수립,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합의각서 체결 등의 사업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온 결과이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지역 숙원사업의 시행자가 된 대구광역시는 2024년에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2030년 개항을 위해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특히, ’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승인, SPC 구성 등의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그동안 이전 절차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대구시가 대형 국책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간다. 예산 규모는 2023년도 대비 400억원 증가한 2조 6,400억원(일반회계 2조3,258억원, 특별회계 3,142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2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사해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본격적인 예결특위 활동을 앞두고 위원장인 이재진 의원을 만나 예산 심사 방향 등 포부를 들어봤다. 예결특위 위원장 맡은 각오, 소감은? 지진과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 재해로 그동안 우리 포항 시민들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별개로 국내, 외 경제 여건들은 많이 어렵습니다. 대내외적 고금리 기조, 경기 침체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의 국세 수입 결손이 예상되면서 지방재정에도 비상등이 켜진 현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예결특위 위원님들과 함께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면밀한 예산심사를 하겠습니다. 세입 감소로 힘든 살림살이...심사시 주안점은? 역대급 세수 부족 여파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현재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정부가 매년 시군에 주는 지방교부세도 200억원 감액됐습니다. 포항시에서는 다각도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우리 예결특위에서는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적재적소에 자원이 배분됐는지 철저히 살펴 예산심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임위와 예결특위와의 시각차,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예결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내용을 존중하는 동시에 상임위원회에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예산을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산 심사는 협치의 과정이자 포항시민의 복리와 직결되는 중대한 의사결정 과정이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와 비교해 변동이 큰 예산 분야, 그리고 적정성은? 올해와 비교해서 가장 변동이 큰 분야는 ‘산업․에너지’ 분야입니다. 산업․에너지 분야는 예산총액이 1,365억원으로, 올해보다 32.2%(332억원) 증가했습니다. 제철보국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보국을 위한 산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습니다. 지역 산업의 다각화를 발빠르게 모색함으로써,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토대로 인구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면밀히 예산심사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국내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포항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새로운 미래산업의 대전환의 시기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이 한 단계 더 도약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동시에,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세밀하게 살펴보는 예산 심사가 되도록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출처 : 포항시의회]
내년 4월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용규 변호사는 "앞으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익대 유홍준 홍익대 교수의 칼럼 ‘인구 17만 시골 도시 바젤은 전 세계를 시장으로 생각한다’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변호사는 “스위스 바젤의 인구는 17만 명으로 우리 기준으로 보면 위기의 인구소멸 도시이지만, 전 세계로부터 아트의 수도라고 불린다”며 “인구가 17만 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명품 구매 소비자가 살 정도로 좋을 일자리가 많다”라는 점을 주목했다. 또 “유럽의 도시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수와 비례하지 않고, 그 도시에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순히 투자유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차별화된 특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계층별로 맞춤형 일자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경우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도시는 세계가 아니라 수도권 시장을 목표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때문에 수도권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가 없다”며 “포항에 갇혀 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 전 세계라는 공간을 포항의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다변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차별화된 특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는 해양자원을 앞세운 해양관광산업을 비롯해 축제 등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등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 상황과 발전 방안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산업 일자리의 대폭 확충과 청년 일자리를 위한 청년창업 지원 확대, 어르신과 여성들을 위한 봉사형 일자리 확충을 위한 현실적인 제도 마련 등을 통해 전 세대가 일자리를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 자문위원은 9일 포항 문화예술문화회관에서 첫 번째 자서전 ‘포항in 최병욱을 아세요’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 위원이 지난 6일 포항 남·울릉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열린 것으로 자체 추산 약 4천500명이 몰렸다. 특히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 경북도당 청년위원 안현규 위원장, 대한민국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 석현정 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채익 국회의원, 박득흠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0여명이 축전을 보냈다. 출판기념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 상영, 책 소개 영상, 환영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저자인 최병욱 자문위원과 사회자가 대담을 나누는 북 콘서트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했던 냉천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일부가 긴급복구활동에 매진한 직접 농사지은 과일을 봉지에 넣어 행사장에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병욱 자문위원은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던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 정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모습 등을 통해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꼈고, 또 올바르게 살아왔던 제 삶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61.5로 지난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도 바닥권을 기록했다. 관련업계는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떄문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서며 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대비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평균 8.9p 하락한 61.5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13.3p 하락해 78.5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택지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양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77.1에서 13.4p 하락해 63.7로 전망됐다. 대구시도 지난달 77.3에서 12월 63.6으로 13.7p 하락해 전국 광역시의 두달 연속 아파트 분양전망 하락세와 같은동향을 나타냈다. 경북도 지난달 66.7에서 12월 57.9로 8.8p 하락하며 연중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주산연은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분양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2~3년내의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빠른 공급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대비 12월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0.5p,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0.8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2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0.5p 하락했지만 106.2로 나타나며 7개월째 기준선 100.0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 및 시멘트 철근 가격 등의 상승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 확대 방안 예고 등으로 건축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은 20.8p 하락한 75.8로 전망됐다. 특히 비수도권의 분양물량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 착공도 58.1% 줄었으며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 연기 등으로 인해 향후 공급부족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요구됐다. 미분양물량은 1.2p 하락한 95.5로 전망되며 7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연이은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수요자들이 금융혜택 등을 지원하는 미분양단지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리고,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하는 한편 민간 공원 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내년에 마무리 짓고, 4대 도심하천 복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혁신산업 생태계와 최고의 교육환경,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구 포항역 부지개발을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수서행 SRT 개통으로 많은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 운행 편수를 확대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포항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도로망을 준비하고, 내년도 1,350억 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영일만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동빈대교도 계획대로 준공해 경제교통망도 하루빨리 완성할 구상이다.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문화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문화도시 포항의 역량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제2미술관, 국립과학관을 건립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해 시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도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편, 생활체육 일상화를 위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인 전용체육파크, 게이트볼·파크골프장을 지속 확충해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즐기는 스포츠 문화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포항에서의 삶에 행복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는 지난 7일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에너지 분야 교육·홍보 △에너지 절약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에너지 분야 시책 발굴 및 제도개선 △에너지 절약 점검·단속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 점검 △주민 참여 및 정책 달성 기여도 등 총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우수시책을 평가하는 상이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 수소 산업 육성 계획,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수소 산업 발전 계획의 선제적 수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수소 도시 조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수소산업협의체 운영 등 수소에너지 분야 사업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마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탄소중립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과 자체 특수시책 발굴 성과도 주목받았다. 특히 경북도와 함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 7월 20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918억 원을 투입,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내 △기업 집적화 코어 △부품소재 성능 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를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수소 특화단지 지정 신청,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선점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에너지 특화 도시 포항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 수출이 내년에도 글로벌 IT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움직임이 강해 안정적인 공급망 다변화의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구 수출은 전년비 1.9% 증가한 108억 달러로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10월 기준 17개 광역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경남(+13.4%)과 대구(+7.6%) 뿐이다. 경북 수출은 전년비 1.9% 증가한 47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실적을 나타내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은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IT 수요의 피크아웃에도 불구, 이차전지소재로 품목 다변화에 성공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무협)가 9일 발표한 ‘대구경북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IT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며 우리나라 수출이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구는 올해보다 2.6% 증가한 111억 달러 경북은 4.7% 증가한 500억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는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인쇄회로, 의료용기기, 화학기계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 이연 수요 등 전방산업 호조, 완성차 업체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10월까지 자동차부품(+2.3%) 및 관련 품목인 제어용케이블(+14.1%) 수출이 견조했다. 인쇄회로(PCB기판, +11.5%)는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ChatGPT 등 생성형 AI용 가속기 부품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되면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임플란트로 대표되는 의료용기기(+7.2%)는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 노력과 중국의 신규 정책 도입에 따른 수요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셀 제조사의 해외 증설 호재로 화학기계(+119.0%) 등 이차전지 장비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구 수출을 견인하던 기타정밀화학원료(이차전지용 양극재)는 높은 수출 증가율(+25.6%)을 지속하고 있지만, 광물가격 하락,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전방산업(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수출이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IT 수요의 피크아웃으로 주요 수요처인 중국 IT 산업의 정체에 따라, 경북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IT(1~10월, -17.2%) 수출이 부진했지만, 이차전지소재(+75.5%) 품목 다변화에 성공하며 경북 전체 수출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부품, 기타정밀화학원료, 철강제품이 경북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철강제품(+27.5%)은 힌남노 태풍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협은 각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했으며, 미국과 EU는 ‘친환경 철강 클럽’에 속하지 않는 역외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 등의 신규 통상장벽을 세우고 있다. 경북 수출의 30%를 철강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제조를 위한 핵심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국(갈륨, 흑연), 인도네시아(니켈, 보크사이트)는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말련(희토류), 필리핀(니켈)도 수출통제와 관세부과를 검토하는 등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있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이차전지소재의 생산을 위한 핵심 광물(기타정밀화학원료)은 대구·경북 1위 수입품목에 해당할 만큼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및 수입선 다변화가 불가피하다. 2024년 가장 주목되는 지역의 수출 품목으로는 IT제품과 기계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IT 수요 개선으로 스마트폰·컴퓨터와 같은 전방산업과 무선통신기기 부품, 반도체 제조용 소재(실리콘웨이퍼) 등 후방산업도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AI가속기 및 서버에 활용되는 고성능 인쇄회로의 수출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EU 등 주요국의 첨단산업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자동화 기기 등 기계분야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의 주력 수출품으로 부상한 이차전지소재의 경우 해외우려법인(FEOC) 등 美 IRA의 세부내용이 확정되며 지역 소재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리튬·니켈 등 광물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이차전지소재의 판매가격 연동으로 수출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협 대경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금년 우리나라 수출의 감소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중국 부동산 위기, 유로존 경기하강,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 등 거시환경 측면에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하여 핵심 공급망 관리,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