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래기술연구원 부지확보를 위해 성남 위례지구 입주기업 공모에 단독 응찰하며 포항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포스코의 계획 철회 때까지 강경 투쟁키로 결의했다. 범대위는 16일과 17일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계획 철회 및 최정우 퇴출 집회를 여는 한편 천막농성 등 1인시위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최정우 회장이 성남시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대규모로 설치하려는 것은 지난해 2월 포항시민과 약속한 합의서 위반이자 포항시민들을 기망하는 처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계획 철회 때까지 상경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투쟁키로 결의했다”며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운영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현안인 만큼 향후 투쟁 일정에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가 성남 위례지구에 설치하려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은 포항 본원보다 면적이 24배가 크고, 축구장 8개를 합친 것과 같은 부지 면적 5만5,811㎡(2필지)에 땅값만 5천300억원에
에코프로의 배터리 재활용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양극소재라인 및 배터리 셀 공장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어 자동차 OEM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에코프로가 기아, 현대글로비스, 에바사이클,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체결한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이하 MOU)’은 에코프로가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처음으로 뛰어든다는 의미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시장과 동반 성장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시장을 앞선 기술력으로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와의 MOU체결은 에코프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리사이클링 경쟁력을 통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가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본격 뛰어든 것은 2020년 에코프로씨엔지를 설립하면서부터다. 에코프로는 세계 최초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통해 전지 소재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완성하며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선도해 왔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에코프로씨엔지가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의 생산능력(CAPA)은
대구은행이 고객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신청서 사본(출력본)을 활용해 증권계좌 1천662건을 부당 개설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또 올해 6월 30일 증권계좌 임의 개설 민원이 접수돼 7월 12일부터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자체 검사를 실시했으나 금감원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구은행 현장검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사고 검사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지난 2021년 8월 12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고객 1천552명이 예금계좌와 연계해 다수의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에 1천662건의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했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개설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사본)해 B증권사의 계좌개설신청서로 활용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증권계좌를 추가 개설했다. 직원들은 출력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14개) 또는 증권계좌 종류(위탁(주식), 선물옵션, 해외선물 등 3가지) 등을 수정테이프로 수정해 다른 계좌 신청서로 재활용했다. 출력본을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신청서 상의 증권사 이름, 증권
최용규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출마를 선언했다. 최용규 변호사는 “작년 12월 23년여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의 새 길을 가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어릴 때부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포항이 역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 벅찬 사명을 제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 전략사업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등의 융합을 통한 첨단 전략산업의 발굴, 육성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과학, 문화, 관광 등 다방면의 해양산업 활성화 ▲수준 높은 문화, 의료, 휴양시설 구축을 통한 품격 있는 문화·휴양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최용규 변호사는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으로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어 대한민국이 감동하는 서사를 또다시 써내고, 정의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상
이차전지 관련주 조정 지속으로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2달 연속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그룹주(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의 시총이 연속 감소하며, 대구경북지역 시총 감소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ㆍ경북 상장법인(117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10.93%(14조9천616억원) 감소한 121조9천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IT부품 및 전문기술 업종 등의 하락 영향이 시총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포스코그룹주가 7월 102조3,천78억원에서 8월 93조9천730억원(△8.20%), 9월 82조9천198억원(△11.76%)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9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비중은 5.16%로 전월에 비해 0.38%p 감소했다. 9월 대구·경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2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1.56%(12조1천156억원) 감소한 92조7천165억원으로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6조9천717억원), POSCO홀딩스(△3조7천211억원), 이수페타시스(△4천79억원) 감소 등이 주를 이뤘다. 9월 대구·경북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5사)의 시
포항시에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이달 말 착공식을 가진다. 지난 2021년 4월 해수부 타당성평가를 통과하고 그해 11월 노르웨이 대표 연어양식기업인 NILS WILLIKSEN사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2년만이다.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 117-1번지 일원에 연어양식 테스트베드 2만8570㎡, 배후부지 19만55700㎡로 조성된다. 연어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220, 지방비 120, 민자 60)이 투입된다. 오는 2024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연어를 새안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 및 판매시설 등을 위한 배후부지를 개발한다. 연어 양식장은 양식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순환여과시스템,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순환여과시스템은 양식생물 사육과 관련한 정보를 측정해 통신장치를 통해 인공지능에 전달하고, 인공지능이 상황을 판단해 각종 제어장치에 명령함으로써 운영되는 한국형 순환여과식 스마트양식 시스템(K-R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단체교섭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노조는 국립서울현충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故 박태준 초대회장의 ‘청렴’, ‘솔선수범’, ‘노동자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포스코 정신을 계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포스코 경영진은 비상경영을 외치면서도 현재 시가 135억(2만7030주)이 넘는 무상 주식 잔치, 직원 대비 수 배에 달하는 임금 인상률 적용, 국민과 지역사회를 외면하는 등 포스코 정신이 후퇴했다"고 꼬집었다. 또 "초대회장은 포스코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고 직원들이 회사 성공에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해 사원 주택단지 조성, 교육재단 등을 설립했다”고 언급하였다. 기자회견 이후 김성호 노조위원장 외 집행부 30 여명은 국립 서울 현충원의 故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 참배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 31일 임단협을 시작해 10월 5일까지 총 24차례나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사측은 기본급 9만2천원, 주식 400만원限 지급, 일시금 1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외 13건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으나 입장 차이를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호된 조정장세를 겪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의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는 10일 고점 대비 반토막나며 80만원선이 무너졌다. 급격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실적 악화 전망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린 점이 컸다. 테슬라가 최근 중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2차전지주들도 조정장세가 길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들이 조정장세에 들어가자 개인의 에코프로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개인은 882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이차전지 종목의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는 10일 80만원선이 붕괴되며 전일대비 6,32% 하락한 7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시초가는 0.60% 오른 84만4000원에 형성됐고 이후 84만6000원까지 오르며 반등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오후 2시 30분을 지나면서 4.65% 하락한 80만원까지 밀렸고 이후 80만원이 무너지며 78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6월 30일 75만4000원 이후 가장 낮
포항남·울릉 선거구와 같이 포항북구에서도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 국민의 힘의 압도적인 정당지지율에도 주민 절반 가까이가 국민의힘 포항북구 국회의원 후보군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북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현 김정재 의원 지지율은 34.7%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가 12.5%,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7.9%로 조사됐다. 김정재 의원의 지지율은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 두호동, 환여동 권역에서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량동 32.3%,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는 30%가 안되는 29.5%로 집계됐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는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 두호동, 환여동 권역에서 14.9%, 장량동 11.6%,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는 8.2%로 조사됐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 8.
내수부진으로 지난 9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BSI와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2/4분기를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제조업 경기는 4/4분기에 들어서면서도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이 하락기조를 보이자 비제조업도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 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6p 하락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4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업황BSI의 경우 대구는 64로 전월대비 5p 하락했고, 경북은 58로 6p 하락했다. 10월 업황전망BSI의 경우 대구는 7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경북은 62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제조업의 9월중 매출BSI는 70으로 전월대비 7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BSI는 7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9월중 생산BSI는 76으로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BSI는 80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9월중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BSI는 78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0%)’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