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의 지원 부재를 이유로 선거 일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단일화 압박과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여당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포항과 영덕지역 유세에 이어 경주 APEC 준비 지원단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후보는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라며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
경북도의회 「해수담수화 시설 발전연구회」(대표 박용선 의원)가 주도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및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이 환경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어, 총 354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의 ‘물 부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도의회 차원의 선제적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가 물 안보 강화를 목표로 새롭게 추진한 국가 R&D 사업으로, 총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가운데 경북연구원, 포스코 E&C, 국민대, RIST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경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박용선 의원은 “해수담수화는 단순히 물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생존 약속을 지키는 전략 산업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경북이 전국 최초로 선도모델을 마련한 만큼, 향후 물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용수 공급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은 디지털 기반의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재자원화 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포항을 세계적인 물 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경북도의회
[속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김 후보 측의 언론공지 내용을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며 “내일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이어 “홍 전 시장은 미국 출국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 당 내홍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마무리되는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후보 교체가 나올지에 따른 내홍도 깊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참석한 의원총회가 20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며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자신을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승리한 사례가 있음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상북도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12일까지 4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22개 시군의 굳건한 연대와 김천시의 책임감 있는 준비, 그리고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어우러져 ‘경북의 희망을 되살리는 체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발맞추어,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경기 운영은 물론 안전, 교통,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면밀하고 세심하게 준비해, 도민체전이 산불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북의 저력과 회복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화합과 도약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했다. 개회식 식전 행사로는 김천시립국악단의 전통 공연과 더불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져 대회의 서막을 화려하게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7일 발표한 2025년(2024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우수정책사례) 도부 2위와 정량평가 도부 3위를 차지하며 도정 최초로 정량·정성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합동평가는‘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국정운영의 능률성·효과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29개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17개 광역지자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 제도다. 정량평가는 각 지표에 달성 목표치를 달성했는지를, 정성평가는 정책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총 115개 평가지표(정량지표 98개, 정성지표 17개)에 대해 합동평가단(69명) 평가와 시도 간 상호검증 등을 거쳐 최종결과가 확정됐다. 경북도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전체 98개 지표 중 96개(달성률 97.9%)를 달성하여 정량평가 부문이 신설된 2018년 이후 최고 결과를 기록하며 도정 최초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정량평가는 전년 대비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경상북도는 정부가 2일 확정·발표한 산불피해 농업분야 복구비 지원 기준에 이철우 도지사가 재해복구 현실화를 위해 강력하게 건의한 내용이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 우선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경우, 종자와 묘목의 대파대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하고, 6대 품목(사과, 복숭아, 단감, 체리, 배, 마늘)에 대해 지원단가를 실거래가의 100% 수준으로 적용1)하여 지원한다. 이에 따르면 사과 1ha 피해 시 기존 833만원에서 3,563만원으로 4배 이상2)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사과)기존 1,766만원/ha→확대 3,563, (복숭아)383→785, (배)526→1,084, (단감)442→1,271, (체리)711→795, (마늘)1,054→1,194 2) (기존)1,766만원/ha×50%=883만원 → (확대)3,563만원/ha×100%=3,563만원 또한 농기계 보조율은 35%에서 50%로,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과 설비는 35%에서 45%로 상향됐다. 특히 피해가 심한 농기계의 경우 지원 기종을 당초 11종에서 38종으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가 국제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를 통해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World Green Growth Forum, WGGF)’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무대로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자, 앞으로 포항을 대표할 지속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포항시는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지만,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방위사업청은 7일 이탈리아의 군수, 항공기 제조 전문업체인 Leonardo사와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의 부품제작 수출을 내용으로 하는 절충교역 가치축적 합의서(Bank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전 가치축적을 통한 방산혁신기업의 수출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선정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으로,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이탈리아에 약 220만 달러의 고출력 증폭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추가 물량에 대한 수출도 기대된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은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사로 참여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다수 글로벌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사업설명회와 1:1 수출상담회 개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가치축적을 통한 방산수출 성공사례를 계기로 방산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고위공무원 김일동)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국방 신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영천시는 경북형 보육모델인 ‘K보듬 6000’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K보듬 6000’은 전통적으로 온 마을이 아이를 돌보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상북도의 특화 돌봄사업으로, △온종일 돌봄서비스 △안심귀가서비스 △외국인 보듬교사 △친환경 간식제공 등 새로운 돌봄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시는 5월 중 금호·미소지움·아름·참빛어린이집 등 4개소를 시작으로 6월 중에는 임고보듬이나눔이·시립문외센트럴어린이집 등 2개소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K보듬 6000 사업을 통해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문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다”라며, “영천시는 K보듬 6000 사업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