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덕군가족센터에서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이중언어 능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직접학습 프로그램과 온라인 학습권 지원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직접학습은 7개반 총 632회기의 수업으로 언어는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일본어를 지원했고 온라인 학습권은 37명에게 인당 50만원씩 지원해 중국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총 6개 언어를 지원했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이중언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가정 내에서 부모와의 모국어 사용 빈도 또한 증가했다. 이중언어 강사로 활약을 한 6명의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학생들은 “수업이 재미있고, 친구들과 함께 엄마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등 소감을 밝혔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습 자료와 교구를 다양화하고, 학부모 참여를 강화하여 부모의 모국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영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