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 중구는 지난 3일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12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대구에 사업자를 두고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외국인 환자의 국내의료기관 이용을 위해 입국부터 진료 예약, 진료 정보 제공 및 숙박 등 진료와 관련된 서비스 제공과 함께 관광상품을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팸투어는 ▲대구동성로예쁨주의쁨의원 ▲브이성형외과 ▲엣지성형외과 ▲계산예가 ▲약령시한의약박물관 ▲대구읍성영상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구청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K-뷰티 상품에 약령시의 한방 족욕 체험 등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중구만의 특색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될 수 있도록 팸투어 코스를 구성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한 유치업체는 “대다수의 유치업체가 기존 협업하는 병원 외에는 병원 시설 및 운영 시스템 등을 알아보기 어렵다”며 “팸투어를 통해 여러 병원과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향후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4년 12월 기준 대구에는 125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48개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가 운영하고 있고, 중구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45개소와 유치업체 17개소가 소재하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5,856명으로 대구광역시 의료관광객 15,010명 중 39%가 중구를 방문하고 있다. 그중 성형외과, 피부과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71.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 중구에 방문하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업체가 상호협력해 중구의 특색있는 의료관광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