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BMH 레지던시 6인의 리사이틀 시리즈, 메조소프라노 송윤아의 첫 무대로 개막
서구 비원뮤직홀은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BMH 레지던시 리사이틀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메조소프라노 송윤아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024년 10월에 입주한 사운드 레지던시 3기는 총 6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1년간 다양한 창작 활동과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운드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음악가들에게 연습 및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 제작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작 중심의 음악 레지던시이다.
특히, 예산과 대관 등의 문제로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개인 리사이틀을 개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전문 음악가로서의 성장과 지역민과의 예술적 교류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 시리즈의 첫 공연은 메조소프라노 송윤아의 독창회로, ‘노래로 걷는 하루’라는 부제를 통해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침, 낮, 저녁, 밤의 테마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별하여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음악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아침의 고요한 시작을 알리는 스카를라티의 ‘제비꽃’과 ‘태양은 이미 갠지스 강에서’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낮의 무대에서는 김성태의 ‘산유화’, ‘한 송이 흰 백합화’ 등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생동감 있는 정서를 전달한다.
저녁에는 슈만의 ‘연꽃’, 브람스의 ‘비밀’ 등 깊은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담은 곡들이 연주되며, 하루의 정점을 감성적으로 채운다.
마지막 밤의 무대에서는 포레의 ‘달빛’, ‘만돌린’ 등 고요하고 낭만적인 곡들로 하루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메조소프라노 송윤아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및 바티칸 교황청성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바노 비지올리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영아티스트 부문 3위를 수상했으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문 성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게스트로 함께하여, 섬세한 반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남자은은 계명대학교 졸업 후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수편의 오페라에서 음악감독 및 국내외 200회 이상의 독창회 및 독주회 반주를 맡은 바 있다.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로 활동 중이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8월 19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 및 방문 예매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대구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