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은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5개 사업 예산이다.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으로는 ▲기계면 현내2리 경로당 신축공사(지역현안) 5억 원 ▲흥해 시가지 간선도로 재포장 공사(지역현안) 3억 원 ▲죽도시장 상인교육장 리모델링 공사(지역현안) 5억 원 ▲농업용 저수지 안내표지판 및 인명구조함 설치(재난안전) 2억 원 ▲흥해 이인·대련·성곡리 도로사면 보강(재난안전) 2억 원 등 5개 사업, 총 17억 원이다. 지역현안사업인 ‘기계면 현내2리 경로당 신축공사’는 노후되어 안전에 위험이 있는 기존 부녀경로당을 새롭게 신축하여 현내2리 인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시설로 만드는 사업이다. 또‘흥해 시가지 간선도로 재포장 공사’는 노후되고 파손되어 차량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북송리~매산리 인근 도로와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흥해파출소 인근 도로를 재포장해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죽도시장 상인교육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 노후된 상인교육장을 리모델링해 소상공인 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상인교육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휴게장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재난안전사업인 ‘농업용 저수지 안내판 및 인명구조함 설치사업’은 수난인명구조함을 설치로 취약한 저수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흥해 이인·대련·성곡리 도로사면 보강사업’은 낙석과 도로유실 위험이 있는 도로사면을 보강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포항 북구의 안전 정비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이 생활 속에 느끼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갱신했다. 박 의원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1일 오후 2시 54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44분까지 쉬지 않고 15시간 50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이는 이전 기록인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의 13시간 12분을 2시간 38분 넘어선 것이다. 필리버스터는 의회에서 무제한 토론을 통해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전술이다. 박 의원의 이번 필리버스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반대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박 의원의 연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종료됐다. 민주당 측은 다음 찬성 토론 주자로 예정된 이상식 의원에게도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 의원이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됐다. 이번 기록 이전에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2020년 12월 국정원법과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표결 저지를 위해 12시간 47분간 연설한 것이 최장 기록이었다. 박 의원은 이를 3시간 3분 더 연장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정책위 의장을 비롯한 주요 임명직 당직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는 대구 출신 4선의 김상훈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9대부터 22대까지 연속 당선된 중진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내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민생경제안정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이 필요한 정책위의장 인선을 추경호 원내대표와 협의하고, 당정 간 원만한 관계를 위해 대통령실의 의견도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원외 인사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 대표의 일괄 사의 요구 이후 사의를 표명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대표는 취임 열흘째인 이날까지 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친윤' 정책위의장 교체 문제로 당내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속 인선이 지연됐으나, 정 정책위의장의 전격 사의 표명으로 인해 나머지 사무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후속 당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5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포항시체육회 레슬링 실업팀은 자유형에서 김진명(86kg) 선수가 금메달, 김성훈(97kg)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5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자유형 김진명(86kg)선수는 8강전에서 공병민(성신양회)선수를 이기고, 준결승전에서 이경연(광주남구청) 선수를 대파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장우민(화천군청)선수를 만나 5:1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훈(97kg)선수는 8강에서 유성엽(골드레슬링)선수를 이기고 준결승전에서 장동혁(전남체육회)선수를 만나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 대회에서 포항시체육회 레슬링 실업팀 5명(김진명, 손상현, 김하늘, 김성훈, 김민섭)이 참가해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며 스포츠 도시 포항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광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낸 결과” 라며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시체육회 김유곤 회장직무대행은 “덥고 습한 여름날씨에도 묵묵하게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좋은결과가 있어 감사하다” 며 “전문체육 선수 육성 및 생활체육 동호인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시의회가 최근 겪은 여러 파행에 대해 김일만 의장이 공식 사과했다. 이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공무원 인사 문제 등으로 인한 혼란을 인정하고 향후 운영 개선을 약속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달 31일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9대 후반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소통에 힘쓰겠고 취임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출범과 동시에 여러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를 '다수당 횡포'라고 비판하며 의장단 선거에 불참했다. 이어 김일만 신임 의장은 시와 합의한 인사를 파기하고, 자신이 요구하는 직원을 발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와 시의회 인사를 파행으로 이끌어 추가적인 논란을 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민 시의원은 "김 의장에게 사과를 요청했고 여기에 맞춰 오늘 김 의장이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협치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은 부족한데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이며 향후 의회 운영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과를 계기로 포항시의회가 어떻게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레지던트 또는 인턴) 모집이 31일 마감된 가운데, 지원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단 1명만이 지원서를 제출해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보건복지부가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전체 대상 인원 7,645명 중 104명(1.4%)만이 지원했다. 이 중 인턴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 파티마병원은 지원자가 전무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에만 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소위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하반기 수련 지원자는 45명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 인력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예상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빅5' 병원에 속한 한 의대 교수는 "전공의들과 정부만 떼어놓고 보면 서로 동문서답만 하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수련받을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정부는 '들어오게 해줄게'라고 하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한 "정부가 '기회'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문제(전공의 요구사항)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모집에도 이번보다 더 적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발생한 주요 병원의 의료 인력 공백 문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세한 일정은 8월 초에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응을 고려할 때, 추가 모집을 통한 상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원자력발전소가 종합 준공식 당일인 1일,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인해 발전용 터빈 작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한울 원전 1호기의 터빈은 이날 오전 7시 7분경 자동으로 정지됐다. 현재 원자로 출력은 4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제어봉제어계통의 저전압 오신호 발생"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부 측은 이번 고장이 안전 계통과는 무관한 설비 문제라고 밝혔다. 터빈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성된 증기의 힘으로 회전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장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해당 설비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1.4GW(기가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쌍둥이 원전으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룬 국내 최초의 발전소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황주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1·2호기의 종합 준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행사를 연기했다. 이번 사고는 신한울 2호기에서도 최근 유사한 고장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났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달 20일 제어 계통의 문제로 터빈 가동이 중지됐다가 이달 9일에야 발전을 완전히 재개한 바 있다. 여름철 전력 수요 최고 시기를 앞두고 원전 1기가 전력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전력 당국의 수급 관리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발전기와 송·변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1일, 이진숙 위원장 임명 단 하루 만에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등 5개 야당과 공조해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 안건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야당은 전날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하자 2인 체제에서의 의결 등을 근거로 탄핵안을 발의했다. 야당은 탄핵소추안에서 "이 위원장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자질에 큰 문제가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없이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이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에 대한 네 번째 탄핵안 제출이다. 이전의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탄핵안 표결 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공영방송 장악을 멈출 생각이 없는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 탄핵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국정 테러이자 무고 탄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 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끊지 못할 만큼 금단현상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가능하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야당의 단독 처리가 이르면 2일 이뤄질 전망이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최소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방통위의 장기간 업무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으로 알려진 두 개의 주요 법안을 의결했다. 이는 야당의 단독 의결로 이루어졌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심사와 토론이 불충분했다는 이유로 표결에 불참했다.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은 전 국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급 금액은 대상에 따라 25만원에서 35만원 사이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금액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이자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한 정치 전문가는 "이 법안은 민주당의 핵심 정책이지만, 여당은 이를 헌법에 반하는 처분적 법률로 보고 강하게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인해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법사위를 통과함으로써 본회의 상정이 가능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추가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에코프로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864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영업손실은 제품 판매 둔화와 리튬 등 재료비 증가로 지난 1분기 마이너스 298억 원과 비교해 약 248억 원 늘어난 마이너스 5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809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실현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기 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667억 원, 영업손실은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기(-130억 원) 대비 줄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전방 수요 둔화로 제품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양극재 판매가격(판가) 하락폭이 축소되며 3분기에는 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양극재 판가 하락률은 전기 대비 13% 수준이었지만 3분기에는 2%대에서 하락률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는 캐즘 이후의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CPM3, 4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 4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에 따른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원가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