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직원들의 안전활동 활성화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시행중인 '안전 쿠폰' 제도가 직책자와 작업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 쿠폰'은 현장에서 안전행동에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직책자가 지급하는 모바일 쿠폰이다, 이 쿠폰은 포스코 직영 및 관계사 등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받을 수 있다. 해당 제도는 안전위반 사항에 대한 지적보다는 안전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직원들에게 칭찬과 함께 상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혔다. 각 현장 부서 직책자는 제철소 안전활동 가이드라인인 △TBM 활동 △R&P(Rule and Process) 준수 △불안전 사항 피드백 △안전 솔선수범 등을 성실하게 실천해 모범이 되는 직원을 '우수 안전활동자'로 인증하고 안전 쿠폰을 수여한다. 안전 쿠폰은 모바일을 통해 전달되며, 수령한 쿠폰은 3만 원 상당 주유권, 이마트, 홈플러스 상품 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안전방재그룹 안전관리자인 정상근 파트장은 "안전쿠폰 제도 도입 이후로 작업자들이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 또한 점차 향상되고 있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안전 쿠폰을 수령한 포항제철소 파트너사 롤앤롤 직원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을 지켰을 뿐인데, 안전 쿠폰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작업하여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2024년 취임사에서 "직책자는 자신의 관리 영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사소한 지적보다 칭찬을 통해 긍정적이고 자주적인 현장 안전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 노조가 연간 최대 1억 원의 가족 의료비, 자녀 학자금 한도 무제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올해 임단협 안건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본급 8.3% 인상 및 기존 호봉·연봉제를 폐지하고 매년 일괄 2.4%의 상승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5월 말 대의원 회의를 거쳐 올해 최종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타결이 쉽지 않은 쟁점들이어서 파업을 내걸었던 지난해와 같이 올해 임단협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14일 기본급 8.3%(평균 25만4810원) 인상과 기존 호봉, 연봉제를 폐지하고 매년 일괄적으로 2.4%의 인상을 요구하는 임시 요구안을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장인화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취임 기념 자사 주식 10주를 각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것도 제시했다. 조강생산량 기준 평균 가동률이 85%를 넘어설 경우 성과급 100%를 지급하라는 요구와 함께 탄소저감 그린스틸 및 PSM 업무 추진 격려금, 위기극복 조합원 독려 격려금도 요구했다. 이외 하계 휴가(5일) 및 휴가비 신설(50만 원), 의료비 개혁(연간 1억 한도), 교대근무수당 기본 9%, 자녀학자금 자녀수·금액 한도 폐지 등 내용이 요구안에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초기 요구안을 바탕으로 5월 말 대의원 회의를 진행해 올해 임단협 최종 요구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후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100대 과제를 내놓고 1조2천억 규모의 저출생 극복 예산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13일 이철우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환경 개선과 문화 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만남, 출산과 양육, 주거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일‧생활 균형 인식 확산 등 결혼과 출산을 선택한 가정의 삶의 질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저출생 전주기 대응을 목표로 만남 주선·행복 출산·완전 돌봄·안심 주거·일‧생활 균형·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과제를 내놨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20대 핵심과제 추진에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한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미혼남녀 커플, ‘국제 크루즈’ 여행·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청춘동아리’ ·공식 만남 주선, ‘솔로 마을’ 등 경북도가 결혼정보회사 역할을 한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임신을 위한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산모 산후 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 최대 서비스·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임신,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로 책임진다. 완전 돌봄 분야에서는 공동체에서 24시까지 함께 돌봄·돌봄도서관 운영·돌봄 유토피아, 돌봄 융합 특구 조성 등 온 동네가 함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국가 돌봄 정책을 대행하고 육아 시설 집적화, 규제 일괄 해소 등 각종 저출생 정책을 실험할 수 있는 국가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인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 조성에 집중한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지원·월세와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등 월세, 전세부터 큰 집 마련까지 촘촘히 지원한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육아기 부모 4시 퇴근, 초등 맘 10시 출근·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아빠 출산휴가 한 달 및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일자리 편의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은 어디서나 우대‧할인·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운영·다자녀 가정 공무원 특별 우대 등 다자녀 가정을 국가 유공자 수준으로 우대한다. 경북도는 20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6대 분야 100대 사업들을 제대로 시행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필요한 돈은 추경으로 도비 541억원을 포함해 1,100억원을 긴급히 수혈하고,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총동원해 단계적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원적인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 구조의 개혁과 의식 대전환이 필요하다. 수도권으로 이동을 꿈꾸는 유목민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취직하고 가정을 이루어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정주형 사회로 틀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길을 먼저 개척하고 위기 극복의 선두에 있었다. 후손과 우리나라를 위해 저출생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다시 대한민국을 위하여 함께 뛰자”며 시도민과 출향인, 기업, 언론 등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에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고 국가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경북을 돌봄 융합 특구로 지정하고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제도 등도 마련해 제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건의할 계획이다.
포항의 문화예술을 전도하는 갤러리 '상생'(대표 정종식)이 1주년을 맞는다. 갤러리 상생은 침체되어 가고 있는 포항의 경제를 문화로 승화시켜 보겠다는 목표로 개관해 1주년을 맞았다. 포항제철소의 태동으로 한국경제 발상지를 기리며 갤러리의 이름을 '상생'이라 명했다. 갤러리 상생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도화가 권용섭, 여영난화백을 초청해 독도 전시회를 개최 한다. 포항과 독도는 뗄 수없는 지리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갤러리 측의 기획이다. 독도 그림 58점과 지구촌을 순회하며 전시 했던 미국, 유럽 등 현지 스케치 20 여점 모두 80여점을 전시된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독도의 황금독수리 바위와 세종대왕 바위, 기마상 등 독도의 진기한 속내를 보여준다. 18일 오후 2시 개막 포퍼먼스는 권용섭 화백이 시연한다. 권용섭 화백은 2000년 부산을 시작으로 2002 월드컵기념 60미터 초대형 안면도와 독도실경, 헐리우드, 피렌체, 일본 총영사관, 백악관 문화광장에서 평양 김일성 광장에 이르기까지 이념과 국경을 넘는 평화의 퍼포밍으로 유명하다. 한편 독도 전시는 24년전 한일신공동어업협정 굴욕 외교를 타파하는 경찰청 전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와 해외 20 여 개국을 순회하며 독도홍보대사 역활을 해 온 귀환전의 의미를 갖는다. 권 화백은 남북통일의 비젼이 암담함을 아쉬워하며 UN제재 속에서도 애국심을 발휘해 평양 만수대 창작사에 독도 홍보를 해왔다. 권용범 화백과 여영난 작가는 묘향산과 개성 등 북한 땅을 마지막으로 그려온 화제의 인물들이다. 권 화백은 1998년 최초 금강산 화가이며 부인 여영난 작가는 마지막 묘향산을 그려 두 부부 화가의 하모니는 절묘하다 할 수 있다. 내금강산과 묘향산의 보현사는 각각 3미터나 되는 대형작품을 선보이는 근래 보기 드문 전시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포항출신의 손만호 경상북도승마협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오는 18일 개막 행사와 19일 오후 2시에는 포항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도자기 컵에 독도그리기 체험도 준비됐다.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는 오는 15일 '부처님 오신 날' 제14대 달라이라마 존자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번에 원법사에 봉안된 부처님 진신사리는 수천 년 동안 티벳 왕궁에서 보물로 보존해 온 것으로 제14대 달라이라마 존자가 ‘한국․티베트 불교 복지협회’에 기증한 것이다. 원법사 주지 해운스님이 지난 2월 ‘한국․티베트 불교 복지협회’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원법사에 봉안하게 됐다. 해운 주지스님은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 일반시민들과 불자들이 원법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도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처님의 법을 바르게 펼치고 전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가 고령화 현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농촌마을에서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한 대규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에코프로가 2021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 인원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1리 마을에서 ‘포항 행복마을 25호 사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에코프로 임직원 및 가족 90여명을 포함해 둥지회, 미소짜장면봉사회, 사랑그리다 벽화봉사단 등 7개 단체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에코프로 임직원 및 가족들은 마을회관을 포함해 300여m로 이어진 마을 벽면을 새롭게 도색하고 해바라기, 사랑나무 등 형형색색 그림을 직접 그려 넣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광수 수석은 “평소에는 봉사활동에 혼자 참여하다가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따스한 봄 날씨에 공기 좋은 시골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코프로 봉사자들은 둥지회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주민 가정에 설치된 노후화된 방충망을 새 방충망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하며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에코프로는 하반기 중에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포항지역 농어촌마을 중 1곳을 선정,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포항지역 농어촌마을 주민들이 평소 노후화된 생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오는 14일 오후 5시 포스코 본사 1층 로비에서 ‘스위치 온(switch on)’ 버스킹 콘서트 2차 공연을 개최한다. 포스코 ‘스위치 온’ 버스킹 콘서트는 ‘문화의 가치를 켜서 일상을 더 빛나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 공연을 개최해 포스코 직원과 함께 포항 지역민들에게도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실외 광장에서 실시한 가수 덕이형 공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정통 발라드 보컬리스트 백예슬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가수 백예슬은 방송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OST로 잘 알려진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준비할 계획이라 밝혔다. 포스코 채경주 리더는 “지난 1차 공연과 달리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포스코 본사 로비에 버스킹 장소를 마련했다”며, “포항제철소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스위치 온’ 3차 버스킹 콘서트는 오는 6월 포스코 Park1538 역사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명품 문화공연을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는 지난 10일 '제18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 'ESG 교육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행사는 한국언론인협회, 고려대학교 ESG연구원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제18회 국가지속가능경영 ESG 컨퍼런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최장혁 부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의 주제강연과 현대 엘엔지해운 이규봉 대표이사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선린대학교는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新(선도형)직업교육 혁신대학의 비전으로 '선한이웃' 사회봉사등에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2016~2018년까지 3년 연속 수상에 이어 2022년~2024년 3회연속 수상함으로써 총 6회에 걸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곽진환 총장은“ 대학은 선린이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며, 우리에게 닥친 기후변화 및 미래환경을 생각하는 학생인성교육에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1회 진경산수 문화예술제 ‘여행드로잉 보경사를 그리다’ 행사가 11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보경사에서 열렸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보경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통산사문화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전통사찰 중 최초로 개최됐다. 이날 보경사 여행드로잉에는 전국 어반스케치(도시를 스케치 한 그림) 작가와 일반인 200여명이 모여들어 사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 전통산사와 접목해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 전통산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한편 고즈넉한 사찰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의 안식도 가질 수 있었다. 보경사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음료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점심과 보경사 선다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제공했다. 또 기념스템프 찍기, 우수작품 시상 등 추억에 남을 행사 개최에 만전을 다했다.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은 “일반인에게 불교를 직·간접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문화예술이다”며 “100번의 법문보다 한 번이라도 자연스럽게 사찰을 찾고 마음의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서 내 발로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포교”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SNS 룰을 통해 인원을 모집해준 이상진 드로잉 작가는 드로잉의 영역 폭을 넓히고 주제를 다양하게 자리를 마련해준 보경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행사 기획을 담당한 서울에 거주하는 하정수 작가는 “불교신자로서 산사를 주제로 한 드로잉이 폭넓게 확대되어 전통산사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경사에서는 좋은 작품 중 12점을 선정해 달력과 굿즈 상품에 접목할 예정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점차 참가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산사에 현대적 기법인 어반스케치 프로그램 도입을 시작으로 힐링과 편안함, 다시 찾고 싶은 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도로 침하로 안정성 확보가 시급했던 포항북구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가 오는 9월경 착공한다. 포항시는 9일 오전 11시 포항수협 죽도위판장에서 죽도시장 상인들 대상으로 향후 공사일정과 공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동빈교가 개체공사에 들어가면 1년6개월 공사기간동안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도로 통행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진입로 동빈교는 노후 및 바닷물에 의한 부식으로 교량상판의 처짐이 발생해 개체공사가 시급히 요구됐었다. 지난해 8월 4일 죽도위판장 앞 칠성천 도로에서 지반이 침하됐는데 바닷물 부식으로 인한 동빈교 상부슬래브 문제인 것으로 긴급 안전진단 결과 확인됐다. 지하 파일 42개는 양호했지만 상부슬라브 철근이 부식되면서 팽창했고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가 인장력 저하로 지반 침하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0년 건립된 동빈교는 3종 시설물로 2년마다 안전점검을 받았고 지난 2021년 검사에서 D등급(보강 필요) 판정을 받았다. 동빈교는 이번 개체공사로 RC슬래브교에서 개량형 PSC빔 교량으로 바뀐다. 동빈교 개체공사는 이칠구 경북도의원이 긴급하게 마련한 경북도의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과 시비 46억5천만원 등 총 52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오는 9월에 착공하면 1년 6개월만인 내년 12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상인 대상의 설명회에서는 현재도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포항수협 공영주차장 진입문제와 관광버스 진입 및 회차 문제 등 차량흐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또 교량개체공사로 인한 인근 상가들의 영업 피해보상 문제도 대두됐다. 상인들은 "현재도 침하구간 도로 통제로 공영주차장 진입까지 30여분이 걸린다"며 공사 착공이후 교통흐름에 대해 신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성수기 관광버스들의 진입 및 주차, 회차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며 공사로 인한 영업피해를 우려했다. 포항시와 공사업체 관계자는 "경찰서 등과 협조해 주차문제, 차량 진출입문제 등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으며 영업피해는 감정평가를 통해 협의토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