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공무원노조(이하 노조)는 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의 인사파행 행위를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노조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에 의해 벌어진 5급 승진인사 파행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노조에 따르면 포항시의회는 지난 1일자 포항시 조직개편인사에 맞춰 3개 위원회에 행정직렬 2명, 시설직렬 1명의 파견을 요구해 승진인사를 통해 3명의 파견인원을 확정했었다. 이는 전반기 김일만 부의장 당시 포항시의회와 집행부 간 합의된 사항이었다. 하지만 김일만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후 갑자기 농업직렬의 특정간부 파견을 요청하며 합의사항을 뒤집었다. 김일만 의장은 "농업직렬 특정간부의 파견아니면 나머지 2명의 인원도 받지 않겠다"며 인사 철회를 포항시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일자로 예정됐던 과장급 전보인사의 9일 현재까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노조는 "간부공무원의 인사가 늦춰질 경우 현안사업 추진 지연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대처도 미진해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시의회는 스스로 추천했던 간부공무원의 파견을 거부하고 당초
출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포항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운영위원회를 제외하고 마무리됐다. 지난 3일 후반기 의장선거를 치룬 포항시의회는 8일 오후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하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자리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한 채 포항시의회 5개 상임위원장은 전원 국민의힘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포항시의회는 지난 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로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간 자리싸움이 격화하면서 불발됐다. 다시 8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상임위원장 선출도 의원들간 격론 속에 연기된 가운데 포항시의회 의원들간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은 이날 오후 늦게 마무리했다. 격론끝에 자치행정위원장 정원석(국민의힘 두호·양덕·환여), 경제산업위원장 임주희(국민의힘 오천읍), 복지환경위원장 최해곤(연일·대송·상대), 건설도시위원장 김철수(국민의힘 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면)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은 흥해 김종익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3일 김일만 의원(3선), 부의장에는 이재진 의원(4선)을 각각 선출한 이후 각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초선의원들과 재선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도의 통합에 관해 "현 도청을 현재보다 확장해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경북 북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제기된 우려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북부권 주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왜 다시 대구로 옮기려 하는가"라며, "통합 후에도 도청의 규모를 확대해 경북도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민들의 반대 없이는 통합을 추진할 수 없으므로, 중앙 정부로부터 더 많은 권한을 이양받아 기관과 공직자 수를 증가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합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권역별 균형 발전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낸 후에만 통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안건을 마련해 중앙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며, 지역별 주민 설명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3단계에서 2단계로의 행정 체제 전환 추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7·8기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10년 간 포항시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통계 수치로 보여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투자유치다. 포항시는 지난 한 해에만 7조 4천억 원의 역대급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4년 투자유치 규모 5,365억 원과 대비해 무려 14배가 증가한 수치로, 포항시 지난 10년간 기업투자 유치 누적 16조5744억 원을 달성하며 신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포항시는 R&D 예산을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2014년에 111억 원에 불과했던 R&D 예산은 올해 697억 원에 달하며 6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10년간 전체 R&D 예산은 무려 3,564억 원에 육박한다.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15년 16조 5천
포항시의회에서 벌어진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정당 간 갈등이 격하게 표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내부경선 방식으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내부경선을 통해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포항시의회가 그간 교황선출식으로 유지해온 자율 경선 방식과 상충되며, 다수 당의 횡포로 인해 야권의 목소리가 배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 국민의 힘이 상임위원장직까지 독식하려는 야망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바 있고 특히 초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련의 사태들은 국민의 힘이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민주성을 저버리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8대에 이어 9대 에서도 민주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은 포항시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안 제출을 시도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심사 보류 결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를 보류하면서 야권 소속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26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26일 민선 8기 제4차 정기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해 주요 안건 심의와 더불어 제22대 협의회 회장 선출을 논의한 결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추대해 선출했다. 임기는 올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2003년 설립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간 협의기구로 대도시 상호 간의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연구, 조사하고 자료·정보·기술 교환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포항, 창원, 김해, 청주, 천안, 전주, 용인, 수원, 고양, 성남, 화성, 부천,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등 19개 지자체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 소속돼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지향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의회가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고, 중앙정부, 광역 시·도와 연계 역할을 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책을 맡겨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원 도시들
포항시는 추모 공원 건립 부지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구룡포읍 40개 마을 자생 단체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민원수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추모공원 건립부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심의를 거쳐 추모공원 건립 최종 부지를 구룡포읍 눌태리로 정했다. 이어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강창호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 최명환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는 지난해 6월 재공모 결과 구룡포(눌태1), 연일(우복2), 동해(중산·공당), 장기(죽정), 장기(창지2), 청하(하대), 송라(중산1) 등 총 7개소가 신청했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주민수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여타 후보지들을 제치고 추모공원 건립주지로 선정됐다.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포항시는 추후 영일만 대교가 완성되면 북구 시민들도 편리하게 추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최종 건립 부지가 선정된 만큼 추모공원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삶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에 박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는 1000년 수도 역사문화 도시 강점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시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5 APEC 개최 도시는 인천·제주·경주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경주로 선정, 건의됐다. 이 지사는 "경주로 결정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타 도시에 비해 1000년간 신라의 수도로써 역사문화에 강점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또 "경주는 이미 1500년전에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에 들 만큼 위대한 역할을 했는데도 그동안 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해 작은 도시로 전락해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 2025 APEC을 계기로 다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역대 어느 대회 보다 멋지고 알차게 치르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번 APEC은 경상북도에서 제안해서 경주시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경주시민 등 경북도민 146만명이 유치기원 서명에 동참 하는 등 혼연 일체가 되어 사력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경주가 어렵다는 소문들이 돌아 일부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등 낙담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주만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마감한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단 후보에는 북구에 백인규 의장(3선), 김일만 부의장(3선), 남구는 방진길 의원(4선)으로 압축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북구출신 배상신 의원(재선)과 이상범 의원(3선)이 예상됐으나 뜻밖에 북구 백강훈 의원(3선), 남구 이재진 의원(4선)이 지원했다. 이들 후보군들은 국민의힘 중앙당 지침에 따라 오는 오는 28일 예정된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당초 남구에는 이재진 의원이 강한 도전의사를 나타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방진길 의원에게 의장 후보를 양보하고 부의장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에는 백인규 의장의 연임에 다한 논란이 일었지만 도전의사를 굳혔고 김일반 부의장도 북당협 본부장 재임시절 사건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의장 후보로 나섰다. 포항시의회 국민의힘은 개회 중인 포항시의회 정례회 마지막날인 28일 의총을 열어 당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당 경선은 남·북구 당협 본부장과 시의원 4명(남구 2명, 북구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담당한다. 남구당협은 박정숙 본부장과 북구당협은 연규식 본부장(경북도의원)은 경선 과정을 총괄한다. 국민의힘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문경시는 지난 6월 21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임이자 국회의원과 함께 민선 8기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점검과 2025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등 시·도의원을 포함한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핵심 현안사업인 2024년 문경시 중점과제 및 신성장동력 TF전략 과제에 대한 추진성과 보고와 함께 내년도 신규사업의 국비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문경시는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주흘산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 문경새재지구 관광지 개발사업,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구)쌍용양회 민간협력사업 등 핵심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내년도 45개 사업 1,814억 원의 국·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 공공 열분해시설 및 직매립 제로화 처리시설 설치사업, 문경 역세권 ~ 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총 1,591억 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