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숙소인 PRS(Presidential Suite)를 준비하기 위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이 지사는 외교부 추진단, 경주시, 호텔 대표, 경북 관광공사,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PRS 위원회를 조속히 출범 후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비키로 했다.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이 지사는 호텔 관계자 간담회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수도권 스위트룸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예산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계적인 PRS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호텔룸 개‧보수 및 리모델링에 관한 사항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정상회의 준비와 개최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등의 확보 및 운영, 정상회의 준비 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지원, 정상회의 개최 관련 시설 및 숙박‧교통 등 관광 편의시설 설치와 확충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 주변에는 반경 3km 안에 숙박시설 103곳(4,463실), 10km 이내에는 1,
경북도는 권한 이양, 조례 위임, 규제 개선, 인·허가 절차 간소화, 공공시설 설치 지원,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총 249개 특례를 담은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50개, 도시교통 34개, 문화복지 25개, 산림환경 26개, 농수산 13개, 조직재정 34개, 기타 67개로 이뤄져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강조하는 부분에는 차이점이 있다. 대구시는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 조정에 중점을 둔 반면, 경북도는 자치권 강화, 재정 보장과 자율성 강화, 시군 자치권 강화, 통합 청사의 현행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 안동, 포항에 각각 청사를 두고 관할구역을 구분한 것과 달리, 경북도는 청사를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시했다. 자치조직으로 강화된 조직권 실현을 위해 특별시에는 국가직 차관급 2명을 포함, 총 4명의 부시장을 두도록 했다. 소방본부는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를 유지하되, 경북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상향한다. 통합 이후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수 있는 권한도 제시했다. 또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조례 위임 사무의 확대와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특례가 포함
경북도가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도내 200병상 이상 14개 표본 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 분석 결과, 7월 첫 주 4명에서 8월 첫 주 8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71.6%를 차지해 고위험군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경북도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 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감염 취약 시설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 격리 권고, 유증상자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가 가능하며, 양성 판정 시 고위험군은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경북도내 먹는 치료제 지정기관은 862개소로, '감염병 포털'에서 주변 처방 의료기관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제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중앙정부로부터 공급 주기를 확대하고 추가 공급을 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내 실시간 기관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감시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월부터 65세
포항시가 대송면 일대의 기초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송면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다. 포항시 농축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의 안전기원제가 13일 오전 11시부터 90분간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포항시 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촌활력과장, 대송면장, 사업담당자와 함께 방진길, 최광열, 최해곤 시의원 등과 주민위원회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대송면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은 대송면 송동리 785번지 일원에서 펼쳐지며 총사업비는 45억7천만원가 투입된다. 이 중 국비가 28억원, 시비가 17억7천만원을 차지한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목적 실내 체육관(1층, 연면적 632㎡) 건립과 공동체 재움마당(주민휴식 공간 조성 등) 조성이 포함된다. 또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송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
경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K-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을 방문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 39명은 이철우 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일정도 진행했다. 방문단은 8개국(미국·호주·캐나다·영국·스페인·폴란드·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9명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총 9일간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경북을 여행하고, 5韓(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과 경북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을 배우며 경북의 비전을 발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탐구하며 경북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디아스포라 청년들은 경북도청에서 ‘도지사와 함께 그리는 경북 청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 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자신들의 고민과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수 경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원장, 송의호 (사)우리예문화원 이사장 등이 함께 참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 중인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계획안에 공용화기 사격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면적 또한 군부대 이전 후보지보다 더 넓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대구시와 칠곡군 등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군부대 이전 유치에 참여한 5개 시군에 1,043만㎡ 규모의 야외 훈련장 후보지 제출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7월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부대 이전 계획안에 따른 것으로, 854만㎡ 규모의 군부대 이전 후보지와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군부대 이전과 함께 제2작전사령부 신설 야외 훈련장을 구상 중이며, 이곳에는 공용화기 사격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훈련장에서는 박격포, 소총 사격뿐만 아니라 드론 훈련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소음 완충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사격장에 비해 민가의 소음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격장이 포함된 야외 훈련장 신설안이 최근 처음 공개되면서, 이전 유치를 희망해왔던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기존 대구 도심에 없던 공용화기 사격장을 새롭게 들이게 되면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기존 군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한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사업자와 지원시설 집적화를 목표로 지정되며, 앞서 지난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직후부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수립하며 특화단지 지정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선도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 기반 확립, 혁신역량 강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3대 목표와 25개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 먼저 특화단지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단지 클러스터 사업추진, 연료전지 소부장 특화 유틸리티 확충, 수소연료전지 전주기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료전지 보급기반을 마련하고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제도 및 인식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연료전지 부품소재 핵심기술 내재화와 수소연료전지 전문인력 양성, 대·중·소기업 간 협력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기에
포항시의회가 최근 겪은 여러 파행에 대해 김일만 의장이 공식 사과했다. 이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공무원 인사 문제 등으로 인한 혼란을 인정하고 향후 운영 개선을 약속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달 31일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9대 후반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소통에 힘쓰겠고 취임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출범과 동시에 여러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를 '다수당 횡포'라고 비판하며 의장단 선거에 불참했다. 이어 김일만 신임 의장은 시와 합의한 인사를 파기하고, 자신이 요구하는 직원을 발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와 시의회 인사를 파행으로 이끌어 추가적인 논란을 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민 시의원은 "김 의장에게 사과를 요청했고 여기에 맞춰 오늘 김 의장이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협치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은 부족한데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이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장은 31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통합 계획의 절차와 시기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의장은 "2026년까지 꼭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시도지사들에게 "정치적 생명을 걸고" 통합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도의회가 배제된 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장은 "지난 6월 이철우 지사, 홍준표 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4명이 만나 회동한 자리에 시도의회 의장은 배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도민 주민투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시도민 의견을 묻는 시도민 투표를 해야 한다. 투명하고 시스템 잘 돼 있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2년 전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2년 후에 홍 시장이 (행정통합을) 던졌는데 과연 260만 경북도민과 230만 대구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느냐?"라고 반문했다. 박 의장은 경북도의회에서 25명 규모의 대책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참여한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광역단체장이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를 공식 발족했다. 이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5일 출범한 이 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협의회 대표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지역의 행정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위치에 있고, 특히 지역 민심을 현장에서 가장 잘 아는 정치 지도자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 협의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향후 협의회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과의 소통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여당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