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새마을운동포항시협의회(회장 김향유)가 무덥고 습한 날씨에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장새마을운동포항시협의회 회원 15명은 '행복한 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1일 포항시 해도동 동아아파트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찾았다. 독거노인 가정을 찾은 회원들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구슬 땀을 흘리며 도색작업과 싱크대, 가스렌지, 후드, 샷시 교체작업 등을 펼쳤다. 이날 김향유 회장은 "깨끗하게 정리된 어르신 댁을 보면서 회원들과 힘든 하루였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로 취약계층에 계신 어르신들께 좀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경옥 시인의 '무의탁 못'이 현대시조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오랜 창작 여정 끝에 도달한 예상치 못한 쾌거로, 포항 문학계 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복이 적었던 시인에게 심사위원들은 이번 수상을 통해 깊은 격려의 뜻을 전하며, 문학계에서의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의탁 못'은 폐자재 속 대못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사회적 소외감과 인간 내면의 고독함을 섬세하게 다루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자는 못이 지닌 단단함과 상징성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우아하게 해석해낸다. '막사발의 노래', '밤' 등 다른 우수작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본 작품이 선정됐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강렬한 메시지와 예술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다. 1995년 현대시조계에 등단해 약 30여 년간 활동해온 이경옥 시인은 비주류 시인으로서 긴 외로움과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자신감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온 결과, 심사위원 및 대중으로부터 큰 인정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 이경옥 시인은 작품으로만 말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지속된 창작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9월 2일까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는 개발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특히, 경상북도 안동시와 김천시에 위치한 중앙선 폐선 부지 두 곳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맞춤형 사업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한다.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에 자리한 옛 안동역사 유휴부지(73,739㎡)와 경북 김천시 남면 옥산리의 김천구미역 유휴부지(109,29㎡)가 이번 공모의 대상이다. 해당 부지들은 각각 지역 특색과 요구를 반영하여 안동은 지역특화 관광 시설 구축을 목표로, 김천은 역세권 활력 증진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 조성이 개발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참여 자격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입증된 단독법인 혹은 컨소시엄으로 한정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휴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엽적인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개발로 인해 창출된 부가가치는 다시 철도 인프라에 재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멢 본 계획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철도 유휴 부지를 활력 넘치는 지역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윤석열 대통령이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언급하면서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에는 3천억 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포스코홀딩스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23년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했다. 또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유로는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Smart Factory를 AI가 결합된 Intelligent Factory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 사장 김복태)은 극저온 고압 배관설비 분야와 기체 및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수소전문기업 하나유니트(사장 김영국)와 손잡고 액화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할 열교환기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액화수소를 기화하여 수소충전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교환기 패키지 연구개발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며, 이를 플랜텍에서 개발 중인 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플랜텍에서 개발 중인 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수소모빌리티에 충전하며 잉여 수소로 발전까지 하는 수소 생산∙충전∙발전 All-in-One System이다. 현재 상용차 충전소급의 충전(Refueling) 모듈을 年內 개발 완료할 예정인데, 이 수소 충전(Refueling) 모듈에 향후 액화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열교환기의 접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액화수소 시장요구에 대응하고자 액화수소 PRG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수소 PRG 시스템이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국토부가 군위에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비치면서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입지에 대한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자세가 집회과정에 할복 시도까지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는 등, 의성군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국토부 차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군위군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 의성군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에 대한 명문화된 답변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강한 주장을 펼쳤다. 신광호 국토부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최근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국토부는 지역 간 합의사항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화물터미널 위취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에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일단락 됐었다. 하지만 국토부가 외부 전문가 기구를 통해 복수 터미널 건설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나온 신 단장의 이같은 발언은 일단락됐던 화물터미널 위치에 다시 불을 댕겼다. 이날 추진위를 중심으로 이장연합회, 새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포스텍 김성근 총장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정작 해당 대학인 포스텍이 소극적인데 대한 섭섭함을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과 관련해 포항의 연구중심 의대 유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경북은 동국대 의대가 포함됐으나 본과 4년 과정은 서울에서 하기에 의미가 없다"며 "경북에 의대 하나 없다는 것은 미래를 볼 때 대단히 불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 "의대증원 발표가 있었으나 의대 유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은 총선이 끝나면 모두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성근 포스텍 총장 취임때도 제안했었지만 김 총장이 총장직을 걸고 의대 유치에 전투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상아탑에 안주하며 평판 관리나 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포스텍의 장기 비전에 바이오 헬스가 없다"며 "공대에 의대가 더해지면 시너지가 넘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이를 안하겠다는 포스텍의 방침은
3선에 도전하는 포항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치 후원금 관련 논란이 채 숙지지 않은 상황에 지난해 여론조사와 의정활동보고 현수막에 대한 논란이 다시 터져 나왔다. 포항지진피해대책위 임종백 위원장은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김정재 의원의 지난해 여론조사와 의정활동보고 현수막과 관련, 선관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에 ‘김정재 의원 의정활동 및 1인 지지도’ ARS 여론조사와 관련해 경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외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김정재 국회의원 의정활동보고 현수막’ 거리 게시와 관련해 포항북구선관위 사무국장 외 1명을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의 혐의는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다. 임 위원장은 "경북도선관위와 포항북구선관위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가 명백한데도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의 '봐주기식'조치에 대해 선거관리업무(선거법위반행위단속 포함)의 ‘외부 통제’가 전혀 되지않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 직원들에게 부여된 선거법위반혐의
국민의힘 공천이 보류됐던 안동예천, 구미을 선거구에 경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5일 오는 4·10 총선에서 안동예천 선거구는 현역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을 통한 공천을 발표했다. 또 구미을 선거구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간 4자 경선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단수추천 2곳, 경선 4곳, 우선추천(전략공천) 2곳 등 8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방식을 발표했다. 안동예천에선 당초 국민추천제가 거론됐으나 재선을 노리는 김형동 의원과 도전자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양자 대결로 결정됐다. 구미을 선거구도 국민추천제가 거론됐으나 4자 경선이 결정된 만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발표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와 함께 공천이 미확정된 경북 3개 선거구는 경선으로 공천이 확정될 전망이다. 경선이 예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영주·영양·봉화에서 지역구를 옮긴 현역 박형수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됐다. 이날 경북 2곳에 대한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