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장대비도, 거센 바람도 젊음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기차만 타면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접근성 덕에 문턱을 낮췄고,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 위를 맨발로 누비는 관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축제의 정신을 증명했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고, 관람객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주요 공간에는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빗속에서도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천을 예상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된 덕분이었다. 특히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함께 개발한‘칠곡 꿀맥주’는 단연 인기 품목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맛본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이 맥주와 만나 이토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성문화센터는 포항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신청에 따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장애학생 성교육 마음 톡’을 운영한다. 이번 성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연령을 고려해 그룹별 수업과 1:1 맞춤형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 내용은 ▲몸의 청결과 위생관리 ▲사춘기 신체 변화 이해 ▲개인 경계 설정 ▲의사표현 방법 ▲디지털 성폭력 예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구와 체험 중심 활동으로 지적 장애 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태영 포항시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한 기본 이해는 물론, 장애 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특수학급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0일 강동문화복지회관 봉두아트홀에서 ‘2025년 구미재가노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재가노인복지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5개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는 종사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재가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통해 현장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미재가노인복지협회장 현종스님은 “안전·안부 중심의 일률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전반적 욕구를 반영하는 적극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의 기반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구미재가노인복지협회는 구미, 강동, 금오, 성심, 은빛 등 5개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관은 위기노인 약 4,700명의 안전과 건강을 책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들이 지난 6월 20일,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안동시의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행정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안동시의 체계적이고 발 빠른 대응에 감동한 지역민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 이번 산불로 길안면과 임하면에서는 주택 777동, 영농시설 421동, 축산시설 85동 등 총 1,283동의 건축물이 철거됐으며,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t으로, 이는 25t 덤프트럭 약 6,000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시는 불과 2개월 만에 피해 건축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신속히 완료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현장 중심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이에 감동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의 아픔은 폐기물과 함께 잊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와 행복을 위해 안동시와 시민이 함께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파이낸셜대구경북 금교광 기자 | 예천군은 24일, 치매 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제1차 치매 지역사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치매 지역사회협의체는 지역사회 치매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와 치매환자 가족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매관리사업 발전을 위한 자문, 유관기관과의 연계 사업 운영, 다양한 자원 발굴 및 협력을 위해 구성된 민관협력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는 ▲예천군 관계부서(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어르신복지팀)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유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문경예천지사 등 7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치매환자 가족이 대표로 1명 참석해 치매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회의는 2025년 치매안심센터와 유관기관 간 주요 연계사업 안내 및 예천군 치매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자문, 기관별 치매관련 추진사업 소개와 연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지역 치매관계 기관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원활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학동 예천군수, 민간위원장 김종현)는 24일, 예천군청 전정에서 ‘2025년 기획사업 –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물품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추진하며, 각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계층 220가구에 여름물품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름나기 키트는 인견이불, 유산균, 모자, 미숫가루, 물티슈 등 10만 원 상당의 실용적인 물품으로 구성돼, 무더운 여름철 건강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종현 민간위원장은 “지속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공공위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누구나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영양군의회는 6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05회 영양군의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25년 행정사무감사 △영양군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안건에 대하여 심의·의결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귀임)를 구성하여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의 건을 검토하고 전년도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평가하여 심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 총규모는 5,744억25만원이며, 이월액은 440억3,170만원으로 2024년 예산액 대비 8%를 차지하고 있어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사전계획 수립의 철저함을 요구했다. 또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장영호)는 서면자료 검토, 부서별 보고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행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영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1년여 남은 임기 동안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방과후돌봄센터의 미술 수업을 수강중인 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지난 16일~21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미술 전시회에 출품됐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군위지역아동센터(군위읍), 옹달샘지역아동센터(군위읍), 부계다함께돌봄센터(부계면)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수업과 미술, 체육, 음악 등 예체능 수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3개 센터의 미술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초등학생 15명이 이서영 강사의 지도 아래‘내가 만든 세계’라는 주제로 설치 미술 작품 ‘나만의 작은 우주’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다 다 다른’전시회에 출품되어 홍익대학교 문헌관 4층 현대미술관 제1관에서 전시됐다. 이서영 강사는 “큐브 박스는 형태는 같지만, 각자의 이야기와 감정, 색감으로 채워져 자신만의 세계가 존중받는 경험이 되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또 개별 큐브가 전시의 일부로 연결되면서 ‘내 작품이 실제 전시됐다’는 뚜렷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작품의 의미를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1일,‘꿈의무용단 영덕’단원과‘꿈의무용단 김해’단원의 교류 프로그램 'PLAY-CONNECT'를 진행, 양 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꿈의무용단 영덕' 3년 운영 기간 중 처음 진행된 지역 간 거점 교류사업으로, 영덕의 청소년들이 타 지역 친구들과 만나 다른 무용 장르를 직접 체험하면서 예술적 시야를 새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덕과 마찬가지로 3년 차 운영 중인 '꿈의무용단 김해'는 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생까지 29명으로 구성됐다. 영덕을 처음 방문한 단원들은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장 무대 장비를 활용한 ‘바턴쇼’를 관람하고 '꿈의무용단 영덕' 25명 단원들과 만나 각자 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무대 안전교육과 무대 용어를 배우고 백스테이지 투어, 극장 감독 인터뷰 등을 통해 무대 뒤편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의무용단 영덕', '꿈의무용단 김해' 두 팀은 연습실로 이동해 각 거점의 대표 장르인 현대무용(영덕)과 한국무용(김해) 수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덕군은 1871 영해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1871 영해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기념 학술대회와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했다. ‘1871 영해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번역된 ‘교남공적’과 ‘영해부족변문축’ 번역본을 토대로 국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영해 동학의 실체와 사상, 지역사에서의 위상 등을 심도 깊이 조명했다. 이어 다음날 열린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내빈들의 추모사와 헌화, 추모 공연 등이 이뤄졌다. 영해 동학혁명 기념사업회 권대천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추모제를 계기로 영해 동학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알렸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은 인간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고 백성이 역사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마중물이 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지역민의 자주정신이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