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구경북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소폭 상승

전국적인 하락기조에도 대구경북은 소폭 상승...공급 중단과 미분양 해소 요인...대구 72.7에서 75로 2.3p...64.7에서 66.6으로 1,9p 상승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이 전반적인 하락기조를 나타냈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소폭  상승했다. 

 

그동안 인허가가 중단돼 공급이 끊긴 점과 미분양 물량의 입주가 어느 정도 소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지난 11월 기준지수 100.0 밑으로 떨어졌고 경북도 11월 지수 60선으로 떨어진 이후 회복을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3.3으로 전월대비 5.5p 하락했다. 

수도권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국면을 맞이하면서 지난달부터는 기준선 100 이하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전월 65.6에서 12월 61.9로 3.7p 하락했으며 광역권은 대구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구시는 11월 72.7에서 75로 2.3p 소폭 상승했는데 그간 인허가 중단에 따른 공급이 끊겼고 미분양물량이 어느정도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의 미분양은 올해 1월 1만3565호에서 10월말 기준 1만376호로 3천189호가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전월대비 대구시의 준공전 미분양은 314호가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여은 189호가 증가했다. 

 

경북은 전월 64.7에서 66.6으로 1,9p 소폭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5p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수가 6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은 부정적인 주택사업경기전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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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고 PF프로젝트 금융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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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으로 금리상승세가 완화되고 PF프로젝트 금융의 문제가 어느정도 정리된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월대비 전국 12월 자재수급지수는 9.5p(82.4→91.9)  상승했고 자금조달지수
는 6.1p(65.5→71.6) 상승했다.

 

자재수급지수가 상승한 것은 유가 하락과 더불어 공급망의 애로가 어느 정도 개선된 점과 금년 착공물량이 전년 대비 57.4%나 감소해 수요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지수는 2022년 11월(37.3)을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기준선 100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 

 

12월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용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자금조달 애로사항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답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