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분기 항만 물동량 감소

1천210만 톤('22.3분기)→1천198만 톤('23.3분기)....전국 물동량 전년동기대비 3.9%↓...컨테이너 물량 5.5%↑ 비컨테이너 물량 7.7%↓

올해 3분기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은 전년동기(3억9천154만 톤)에 비해 3.9% 감소한 3억7천621만 톤으로 조사됐다.

포항항은 작년 3분기 1천210만 톤에서 1.0%(12만 톤) 감소한 1천198만 톤으로 집계됐다.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등에 이어 전국 7번째로 물동량이 많았다.

전체 물동량은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무역항에서 작년 3분기 713만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s)를 처리했고 올해는 753만 TEU를 처리해 5.5% 증가했다.

수출입은 431만 TEU(전년동기比 6.0%↑)를 기록했고 환적물량은 318만 TEU(5.7%↑), 연안물량은 4만 TEU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4.9% 소폭 감소했고 중국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해 수출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수입 7.3%↑, 수출 4.7%↑)했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현상)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물량이 증가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억4천557만 톤으로 나타났다.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은 감소했고 광양항은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이 각각 6.8%, 4.0%, 13.3% 감소했다.

유류는 전년동기 1억1천770만 톤에서 6.8% 감소한 1억967만 톤을 기록했고 광석은 4.0% 감소한 3천121만 톤을 기록했다.

또 유연탄은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한 2천914만 톤을 기록했다.

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물량 증가를 반기면서 "최근 중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제적 분쟁 상황 등 대내외 변수가 발생해 수출입 물류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 주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