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 당원간 폭력사태 논란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가 당원 간 폭력사태로 말썽이 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위원장이 사건의 당사자로 폭력을 가한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포항시청앞 광장 앞에서 여성당원 1명과 함께 피켓시위를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K씨는 당원 K씨와 시비가 붙어 쌍방간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위원장 K씨는 "피켓시위를 가지는 도중 당원 K씨가 신상비하 발언을 하며 시비를 걸어와 이를 참지 못해 주먹다짐으로 일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당원 K씨는 지난 8일 위원장 K씨를 비롯해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당원 2명을 포항남부경찰서에 폭력혐의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 당원들사이에는 "상황이 어찌 됐건 위원장 K씨가 공인으로서 처신이 잘못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당원 A씨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농성을 가지며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마당에 이를 지지하는 피켓시위에서 사사로운 일로 폭력사태까지 일어났다는 것은 참으로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탄식했다.

 

이어 "당원들간의 단합이 엄중히 요구되는 시기에 공인인 위원장 K씨와 당원 K씨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테에 대해 당원들앞에 강도높은 반성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