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8월 80.0에서 20.0p 오른 100,0...경북은 94.7에서 22.5p 크게 하락한 72.2...분양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기는 무리
대구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드디어 기준선 100을 회복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구시의 8월 대비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무려 20p나 상승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최근 신규공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으로, 분양경기가 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대구시의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월 80.0에서 20.0p 오른 100,0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지역은 9월 아파트분양전만지수가 8월 94.7에서 22.5p 크게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제주 64.7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분양전망지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일부 해소되며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북지역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가 저조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대비 9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6p 낮아져 90.2로 전망되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전망치는 90~100선으로 신규공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일정부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02.4)은 지난 달 대비 16.5p 하락했으나, 아직은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 37.5p(112.5→75.0), 전남 24.3p(112.5→88.2), 강원 22.6p(108.3→85.7), 경북 22.5p(94.7→72.2), 광주 15.8p(115.8→100.0), 전북 14.3p(100.0→85.7), 인천 13.4p(106.9→93.5), 울산 13.3p(100.0→86.7), 부산 12.9p(108.7→95.8), 충북 6.6p(92.3→85.7), 대전 5.3p(105.3→100.0), 경기 3.3p(108.1→104.8)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대구(80.0→100.0, 20.0p↑), 세종(100.0→107.1, 7.1↑), 충남(81.3→85.0, 3.7↑)은 전월 대비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으나 최근 신규공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으로, 분양경기가 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하반기 들어 주담대 대출금리 상승과 경기둔화 우려, 중국발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내년 중에 있을 총선과 미국 대선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분양지수 하락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8월 대비 9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5.3p 상승 전망됐으며,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0.2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p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5.3p 상승해 115.9로 전망되며, 5월 이후 계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철근누락 사태 이후의 안전비용 상승,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적정한 분양가 책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으로 판단됐다.
분양물량은 0.2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100을 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 개선이 분양물량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 전망(88.4, 1.0p↓)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일부지역에서의 청약수요 개선 영향도 있으나 급감한 분양물량의 영향도 있어 미분양물량의 총량과 함께 지역분포, 공급추이 등을 세밀히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