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책값 돌려주기’로 지역서점 살리기 마중물 마련

책을 통해 지역을 잇다, 마음을 나누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성주군은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하고, 군민의 독서 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2025년 6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본격 추진하고 있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책을 사고, 읽고, 돌려주는 과정을 통해 상품권으로 환급받고, 반납된 도서는 다시 도서관에 기증되어 지역 주민들과 공유되는 ‘책 순환 시스템’이다.

 

지역의 마지막 동네서점인 ‘우리서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문화 생태계를 되살릴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만 14세 이상 성주군민이며, 1인당 월 2권까지 참여 가능하다.

 

우리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뒤 8주 이내에 청사도서관에 반납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10,000원에서 최대 25,000원까지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참고서·전문교재·만화책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납된 도서는 작은도서관 등에 기증되며, 책 안에는 “이 책은 성주군 ○○○님의 기증입니다. 이 한권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꿉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된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공동체 안에서 지식과 감동이 순환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서점과 독서문화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책을 통해 주민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청 누리집이나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되며,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성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