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지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의 우수한 공연을 유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서울예술단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다가오는 6월 27일(금) 19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
‘천 개의 파랑’은 서울예술단이 천선란 작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뮤지컬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경마용 휴머노이드 로봇 ‘C-27’과 말 ‘투데이’의 우정, 이 로봇을 만나 ‘콜리’라는 이름을 주고 같이 살아가는 ‘보경’과 두 딸 ‘연재’,‘은혜’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LED 패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연출 및 특수효과로 SF 장르 배경을 잘 살려냈으며 배우 및 별도의 퍼펫티어가 콜리 인형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퍼펫티어 기법을 적용해 더욱 실제 움직이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공연과 동일하게 콜리 역에 펜타곤의 진호, 연재 역의 서연정을 비롯한 캐스팅으로 공연이 진행돼 서울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감동 그대로 안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제작, 진행하는 서울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립예술단체로 1986년 창단 이래 한국적 가치를 창작극으로 표현하기 위해 ‘윤동주, 달을 쏘다.’, ‘뿌리 깊은 나무’ 등의 레퍼토리로 한국적인 문화예술 공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창작가무극 ‘금란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사업을 통해 안동을 비롯한 광주, 대구, 군산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해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 공급에 기여하며, 3~4월에 걸친 안동·경북지역 대규모 산불 사태로 인한 피해민들이 우수한 공연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하는 차원에서 안동에서 전석 1천 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