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북도는 제21대 대선 지역공약으로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사업을 건의했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반도체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7월, 용인 평택과 경북 구미 2개 지역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여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공급화 안정화 및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고성능·고신뢰성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이 됐고, 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반도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에 건의하는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사업은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구축,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축, 구미 첨단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구축사업’은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설계 테스트베드 및 미니Fab 구축, 사업화 실증 및 연구센터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도권 반도체 소자 공정 클러스터와의 수요‧공급 연계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축사업’은 SK실트론 초순수 국산화플랜트와 연계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 관련기술 국산화,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미래산업진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며,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폐기물 등 자원 재활용 R·D인프라 및 관련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2025년 상반기에 용인·평택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
경북 구미는 이들 지역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지역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다.
경북도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종합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장이 절실하다”며 “경북구미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