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5일 ‘2025 금소마을 브랜드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도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금소마을만의 자구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소마을은 지난해 1박 2일 안동 촌캉스 여행상품 ‘금양연화’를 선보이며 8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마을 주민의 단합을 통해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실제로 20여 명의 정주 인구 증가라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삼굿장, 안동포, 전통주 등 지역의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장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안동 로컬여행사 ‘길과 마을 ROAD·VILL’과 경남 하동의 로컬여행사 ‘다달이하동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북과 경남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금양연화의 공동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양연화’는 금소마을의 유휴 고택을 활용한 마을 여행상품이다. 금소의 옛 지명인 ‘금양(錦陽)’과 영화 ‘화양연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마을을 찾은 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안동시는 이번 브랜드데이를 계기로,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현대적인 여행 트렌드와 예술적 감성을 접목해, 만휴정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한 동남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