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1순위 후보지가 흥해읍으로 결정난 이후 포항북구 흥해읍에서는 이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반대단체들이 다소 과격한 퍼포먼스로 반대 집회를 가진데 대해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발끈하고 나서며 지역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흥해읍 청년단체 등이 주최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반대집회에서 흥해읍장과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이 '흥해읍의 이완용'으로 거론됐다. 반대단체들은 트럭위에 얼음을 놓고 그 위에 흥해읍장과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 이름이 적힌 천과 '흥해의 이완용'이라는 천을 덮은 후 해머로 내리치는 다소 과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반대집회에는 흥해읍 시의원들이 참석하는 등으로 국민의힘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이 뒤에서 조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반대집회에 반발해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일 흥해로터리와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집회에서 '지역현안을 외면한 채 정치적 선동질만 일삼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일부 포항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써 온 개발자문위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어느새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본지는 내년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중이다. 포항 북구지역 두 번째 순서로 대통령 인수위 실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을 만났다. ▶포항출신으로 중앙 이력이 대단하다.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20대 총선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에 이어 지난해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실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최근 포항북구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의 소회는? ▷네 맞습니다. 저의 공식 직책은 모두 중앙 직책들입니다. 저는 혈혈단신 포항에서 상경해 2015년 당시 집권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으로 당선되며 중앙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전국을 돌며 청년들을 만나서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 배운 것이 경청과 소통이었습니다. 청년을 외면한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지도부를 설득했고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어 많은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님 경제특보로서 지방의 산적한 경제 현안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오중기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포항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가졌다. 복지부는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후속 조치로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수용역량과 향후 증원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중기위원장은 “의대증원에 관한 발걸음은 시작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 및 필수의료혁신의 내용이 되어야 할 ‘지역 의대신설’까지는 상당히 요원하고 불투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시점에 대통령과 부처의 의지가 포항을 향할 수 있도록 강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의 배경을 밝혔다. 오 위원장은 "향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 국회상임위, 관계부처 등에 ‘포항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도 전했다. 특히 지역 현역 국회의원에게는 정부에 ‘포항 의대 신설’을 강하게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씨티파크 이병욱 회장이 "포항남구 동해면의 골프장 및 관광단지 조성을 발목잡고 있는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씨티파크 이병욱 회장은 1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면 골프장 및 관광단지 조성을 2018년 5월경 포항시가 제안했는데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해파랑우리의 알박기와 포항시 전 고위직 공무원의 방해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파크는 포항남구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맞은편 쪽 약 64만평에 골프장 및 6성급 리조트&호텔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욱 회장에 따르면 관광단지는 6성급 리조트&호텔, 컨벤션센터, 4계절 온천워터파크, 동해뷰 인피니티풀, 카멜리아 힐 인 포항, 이육사 청포도 공원, 내츄럴 글램핑 파크, 내츄럴 포레스트파크, 애완동물을 위한 펫파크, 일루전 LED파크, 해넘이 전망대 등 10여개의 테마파크, 27홀의 대중제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병욱 회장은 "2018년경 포항시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추진한 사업을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해파랑우리에서 뒤늦게 알박기를 하고 들어와 사업권을 넘겨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동의하지 않으니 포항시의 고위공무
대구경북지역의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은 전년대비 현저히 감소했지만 주택매매거래량은 상승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의 재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 감소는 최근 수 년 간 공급과잉으로 빚어진 미분양 물량 적체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지만 주택 매매량의 상승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대구시의 주택인허가는 8천455호으로 전년 9월까지 누계 2만3천423호 대비 63.9%가 감소했고 10년 평균 1만7천408호 대비 51.4% 감소했다. 경북지역은 지난 9월까지 1만7천816호의 인허가로 전년비 9월까지 누계 2만9천766건 대비 40.1%가 감소했고 10년 평균 2만1천930건 대비 대비 18.8%가 감소했다. 주택착공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시의 지난 9월까지 착공누계는 1천83호로 전년 9월까지 누계 1만2천691호 대비 91.5%가 감소했다. 경북지역 주택착공도 지난 9월까지 7천245호로 전년 9월까지 1만8천592호 대비 61.0%가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의 저조는 아직 대구시의 미분양 부택이 1만호를 넘어서고 있고 경북지역도 7천호를 넘는 등 미분양주택이 감소세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에서 운영하는 ART436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장소다.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 독립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모여 설립했다. 첫 사업으로 진행된 ‘ART436’은 도심의 낡고 오래돼 방치된 건물을 크게 해치지 않고 공간 재생의 의미로 활용한 사례다. 옛 형산장여관을 그대로 살려 입주작가들 각자 자신의 작업장을 꾸미게 했다. ART436에는 1층 전시실을 중심으로 2, 3층의 독립적인 공간 10여 개가 자리한다. 이곳에 둥지를 튼 회화, 조각, 사진, 공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을 해 온 10여 명의 입주작가들이 이곳에서 첫 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은 이곳에서 지난 2년여의 기간 동안 새로운 소통과 나눔의 경험을, 때로는 위안으로, 때로는 작품으로 이야기하며 함께 지내왔다. 그 결과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작가들의 방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갖는다. 각각 다른 영역의 작가들의 창작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작품 관람은 물론 공간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노조)이 지난 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중지결정을 내려지면 합법적인 파업 등의 쟁위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과반수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포스코노조가 파업을 단행할 경우 지난 1968년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된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1만1천145명 가운데 1만756명(96.51%)가 참가한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는 찬성 8천367명(77.79%), 반대 2천389명(22.21%)으로 파업 찬성이 가결됐다. 포스코노조는 파업찬성이 가결됐지만 오늘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결과를 참고해 이후 사측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포스코의 제철소가 전부 멈추지는 않는다. 포스코 노사는 단체협약에 따라 파업 등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를 두고 있어 최소 인력은 투입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균형발전 핵심으로 '의료'와 '교육'을 꼽아 포항시와 안동시에 의대 신설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가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경북지역에 의대 신설 가능성을 높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며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한 것은 바로 편중된 상태로는 국가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핵심으로 '의료'와 '교육'을 꼽았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처 장·차관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 조길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지역 및 필수 의료 강화를 강조했디. 또 카타르의 사례를 들어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돼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수도권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수도권과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3배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특화된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위축되고 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리려면 산업 역동성 강화가 필수라는 것이다.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이하 SGI)가 23일 발표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요약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0~2007년 4.9%에서 2010~2021년 1.9%로 3%p 감소했다. 수도권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4%에서 3.4%로 2%p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비수도권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수도권 지역도 금융위기 이후로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이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비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아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SGI는 “신생기업 중 지난 3년간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어느새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포항 북구지역은 현직 국회의원에 비중있는 유력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후보들마다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본지는 내년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 북구지역 첫 번째 순서로 최근 병원 원장이란 자리를 박차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이재원 포항지역학 연구회 대표 겸 포스텍 겸임교수를 만났다. ▲지난 2014년 포항시장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후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활동문화활동을 이어오면서 와신상담을 한 걸로 아는데 그동안의 소회는... △"선거에 나온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흔히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저도 변화했습니다.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후에도 포항에 줄곧 살면서 내가 사는 지역, 내가 만나는 사람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관심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었고 알게 된 것들은 주변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열심히 걸어온 지금 와서 뒤를 돌아보니 적지 않은 성과들이 있었고, 그것이 다시 정치로 나가려 하는 시점에서 큰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포항지역학연구회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