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2025년 제3회 구미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024년 4월부터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투자촉진을 위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부터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포함한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협의회에 참여한 지원기관의 이목을 끌었다.
루미엔 주식회사 서태민 부대표는 Glass 다층 적층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용 유리 기판을 소개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과 사업화 자금과 특허, 법률 자문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원기관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으로 평가했다.
㈜오르타머티리얼즈 윤형석, 서동환 공동대표는 폐수 무방류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술을 소개했다. 폐수 무방류 공정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기업으로 향후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주목받았으며, 구미 관내 3공장 건설과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자금조달 및 우수 인재 공급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파이어버스터 김승연 대표는 화재진압용 스프링클러 밸브 ‘제트버스터’가 NET(신기술인증)을 획득한 기술임을 강조하며, 실증테스트베드 구축과 투자, 정책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 파주에 소재하고 있으나 향후 구미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구미지역 유치를 위한 전략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창업기업의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과 사업화 지원 계획을 검토했으며, 인라이트벤처스(주)는 오르타머티리얼즈 기술성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유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은 각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창업기업이 사업화에서 투자유치까지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미시 기업지원과 창업벤처팀 또는 운영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업성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창업 관련 정보는 구미시 창업지원안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