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S협동조합 포항남부지국,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서 봉사활동

“함께 땀 흘리며 따뜻한 마음 나눴다”

포항지역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EBTS협동조합 포항남부지국(지국장 정선분)이 지난 12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장애우 지원과 환경정리, 청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봉사에는 성이용 경북동부센터 대외협력지점장과 권순임, 정만향, 정수남, 김문숙, 김순언, 이종생, 오유입, 조현희, 이귀애 씨를 비롯해 김대래, 류동왕, 최도근, 김은정, 김인녕 씨까지 총 15명의 조합원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일찍 복지관에 모여 내부와 외부를 꼼꼼히 청소하고, 불편한 시설이 없는지 확인하며 환경 정비에 힘을 모았다.

 

봉사자들은 서로 빗자루와 걸레를 나누어 들고 곳곳을 정리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단순히 청소에 그치지 않고 함께 웃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의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한 조합원은 “작은 봉사지만 직접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이웃과 함께한다는 기쁨이 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환한 미소로 맞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었다”며 “봉사가 아니라 저 스스로가 위로받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분 포항남부지국장은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야말로 협동조합의 가장 큰 가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정기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BTS협동조합 포항남부지국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봉사와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와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역민과의 상생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BTS협동조합은 봉사활동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독창적인 사업모델로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것이 배달주유 사업이다. 건설 현장이나 어업 지역 등 기존 주유소 접근이 어려운 곳에 연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복지와 산업 효율성을 동시에 챙긴다.

 

‘독도사랑주유소’와 ‘EBTS주유소’를 직접 운영하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EBTS협동조합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작은 실천이 모여 포항의 복지 현장을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