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시청에서 6월 월례회를 열고, 포항시의 주요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여성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 ▲이차전지 산업 육성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 기반 마련 ▲글로벌 녹색도시 추진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 이날 포항이 철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설명하고, 포용적 성장과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단체가 지역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미래산업 발전과 도시 성장 과정에서도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최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심을 기각한 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신영 회장은 “지진 피해는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서 삶의 기반을 흔들어 놓은 깊은 상처”라며 “정당한 배상과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며 “포항이 과학·기술·해양·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성단체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 일자리 확대, 돌봄과 안전 정책 강화 등 여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여성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