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촌앵커조직, 활력 증진 위해 손잡다

3개 시·군 6개 어촌앵커조직, 교류 활성화 네트워킹 행사 개최

경상북도 3개 시·군의 어촌앵커조직이 어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26일 포항시 청하면주민복지센터에서 열린 "경북지역 어촌앵커조직 교류 활성화 네트워킹" 행사에는 경북 동해안 6개 지역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전담하는 어촌앵커조직의 총괄PM과 현장PM이 전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주최, 포항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 주관으로 개최됐다.

 

포항시의 이가리항권역, 구평리권역, 다무포권역, 경주시의 전촌항권역, 가곡항권역, 울진군 골장항권역 등 6개 어촌앵커조직이 협력하고 비용을 분담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의 주요 목적은 어촌앵커조직 간 소통과 정보 교류를 통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19일 경북도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의 제안으로 열린 '경북지역 어촌앵커조직 간담회'에서 결의된 사항의 후속 조치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 및 지역계획 분야의 전문가인 김광남 박사(해남군 송호항권역 앵커조직 센터장)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오해와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실패를 극복하고자 탄생한 신활력증진사업의 추진 배경과 기획 의도, 어촌앵커조직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강에 이어 각 사업지별 맞춤형 자문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각 앵커조직들은 현안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사업 방향을 재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가 중간 가교 역할로써 어촌앵커조직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교류 활성화를 통해 성공적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의 박희광 단장은 "앞으로도 행정과 어촌앵커조직이 협력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어촌 활력이 가능하도록 하여 전국 최고의 어촌이 되도록 앵커조직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 기초자치단체 사이에서 경북도의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적극적인 행정 지원 없이는 어촌 활성화가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