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운동연합은 블루밸리산단 염폐수 방류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에코프로와 무방류시스템 약속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에코프로와 어떤 합의도 한 사실이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위의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8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환경연합과의 합의서로 무방류시스템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 주장과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포항환경운동연햡은 "언제 누구로부터 어떤 제보를 받았는지 밝혀라"며 "당사자 확인도 없이 유포된 ‘기업과 환경단체의 합의’는 오해와 억측을 낳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기업과 어떤 합의서를 썼다는 언급 자체가 이미 기업의 편에서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과 단체의 도덕성을 의심받는다"며 "형언할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
덧붙여 " 당사자도 모르는 기업과의 합의서를 언급한 대책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10일까지 공식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