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지역구로 둔 포항시의회 김상일 의원을 만났다.
지역 청년대표 출신인 초선 김상일 의원에게 지난 1년여 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먼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인사말씀?
A)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풍성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
각종 재난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DNA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다시 한번 지역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야겠다.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지난 지방선거때 초심을 생각하며 항상 올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Q) 지난 1년여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무엇인가?
A) 지방행정의 범위와 역할, 책임 등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 등 1년여동안 의정활동에 많은 생각과 남은 임기에 대한 계획을 이룰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무 및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더 세심하게 계획을 세우고 민원인 및 지역 주민을 배려한 행정이 우선시돼야 함에도 탁상행정이라는 말처럼 소통부재가 가장 아쉬웠던것 같다.
또 법과 원칙, 조례에 근거한 업무 추진이 이뤄줘야 하는데도 부서간 협업이나 협조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만큼 공무원 조직문화도 개선돼야 할 것이다. 잦은 부서이동으로 인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업무 공백이 생겨 사업추진이 보다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공무원의 처우개선도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Q) 초선의원으로서 포항시의 시정, 이것만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는가?
A) 저는 포항에서 나고 자란 지역 청년대표출신이다. 포항시 인구가 50만 이하로 된 시점에서 다선의원께서 생각하시는 국가적, 문화적 정서와 어떤 세대 간 갈등은 있는 것 같다.
워라벨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과연 왜일까?
우리 시는 도농 복합도시지만 산업시설에 더 편중돼 있으며 철강도시에서 이제는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산업으로 산업체질을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 의료, 복지 등 정주여건이 비슷한 타 시보다 떨어지기에 우수 인재 유입이 부족하고 이 때문에 인구 감소로 연결된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그렇기에 포항시정은 워라벨 시대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Q) 지난 1년이 넘는 의정활동 가운데 시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위해 "이거 하나는 내가 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 있나?
A)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 관계인을 때로는 설득도 하고 이해도 시키면서 소통하는 자세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보람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Q) 지역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준비 또는 계획하고 있나?
A) 중앙동과 죽도동은 구.도심으로서 30~40년전에는 포항의 행정,경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도시발전을 이루면서 신도시가 들어서며 도심 공동화 현상과 취약계층 심화, 고령화인구 집중의 양극화현상으로 점점 쇠퇴해 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사업의 효율성과 개선사항, 예산편성과 집행을 점검해 봐야 한다.
먼저 지역구 특성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이 밀집해 있는데 정주여건을 개선해 상시 거주 인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 기존 특화거리도 조성해 놓고 방치수준이기에 선택과 집중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원활히 해서 이를 제대로 육성시켜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6) 제9대 포항시의회는 이제 반환점을 6개월여 앞두고 있다. 남은 의정기간은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가?
저는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며 주민 대표로서 시정에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이것 하나는 충실히 할 것이다.
7)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저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구 특성상 취약계층이 많은데 불편사항이 없나 항상 세심히 살피며 주민복지에 더욱 신경쓰겠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