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 법인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과 매출액 증가율에서 있어 이차전지 법인기업들이 최상위에 랭크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상장법인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엘엔에프(066970)의 올해 상반기 실적상승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퓨처엠은 POSCO홀딩스(005490)를 밀어내며 매출액 2위사로 등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도 3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상반기 1조3천704억원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는 2조1천436억원으로 7천733억원 증가하며 대구경북 유가증권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년 상바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큰 폭 감소한데 비해 포스코퓨처엠의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액증가율에 있어서도 전년 상반기 대비 56.43%로 대구경북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코홀딩스는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함께 대구경북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액 최상위사였는데 올해 상반기는 5위로 내려 앉았다.
포스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7조9천21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천948억원으로 매출액이 7조1천268억원 89.97% 감소했다.
이로 인해 포스홀딩스는 대구경북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중심의 엘엔에프의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엘엔에프는 전년 상반기 1조4천191억원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2조7천287억원으로 1조3천95억원 92.27% 증가하며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상위 5개사에 들지 못했지만 이차전비 분리막 생산업체인 명성티엔에스(257370)는 매출액 증가률 1위를 기록했다.
명성티엔에스는 전년 상반기 34억5천800만원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147억1천400만원으로 325.51% 증가하며 매출액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이차전지업체들이 지난해부터 매출상승이 가팔랐던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하반기 들어 조정장세가 들어갔지만 이와 별도로 매출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구경북 유가증권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사는 한국가스공사, 포스코퓨처엠, 에스엘, 한화시스템, 포스코홀딩스로 분석됐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개사는 티웨이항공이 전년비 320.25% 성장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성산업(76.25%), 포스코퓨처엠(56.43%), 티에이치엔(31.48%), 화신(24.15%)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매출액 상위 5개사는 엘앤에프, 포스코DX, 에코플라스틱, KBI메탈, 피에이치에이 순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개사는 명성티엔에스, 일지테크)169.76%), 전진바이오팜(101.18%), 엘앤에프(92.27%), KH바텍(77.78%)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