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회장 김상미)은 지난 24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관내 기관과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첫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제6기 시민참여단 위촉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일정이다. 그동안 주로 타 지자체 우수기관을 찾았던 방식과 달리, 올해는 지역 내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해 구미시의 여성친화 정책 환경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일정은 농심 산업투어를 시작으로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주요 사업 설명과 시설 라운딩을 거쳐 금오산 탐방으로 마무리됐다.
구미시는 이번 견학이 관내 기관·기업·명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인지적 관점 기반의 정책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타 지자체 비교견학 시에도 필요한 배경지식을 미리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시민참여단이 방문한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97년 설립 이후 경력단절여성과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 교육과 취업지원을 통해 여성 인적자원 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해 단기 일자리 제공과 자녀 돌봄 지원을 동시에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 유공 단체’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여성정책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민명숙 가족정책과장은 “구미시가 추진해온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흐름과 성과를 시민참여단이 현장에서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의 역할이 크다. 이번 견학을 계기로 더욱 실효적인 모니터링과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2014년 6월 창단 이후 양성평등 정책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시민활동가 조직으로, 현재 제6기 33명이 활동 중이다. 참여단은 ‘축제·행사’, ‘공공시설’, ‘홍보물’ 3개 분과로 나눠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점검, 공공시설 모니터링, 여성정책 제안 등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