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대구교육청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교사 인센티브 현황 및 공항 인근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교육청은 2025년 7월 기준, 초·중·고 총 105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IB 수업은 교사들에게 단순한 교수 활동을 넘어 수업 준비·평가·연구 등 업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현장 교사들은 업무 경감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박 의원은 “IB의 성공과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담당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 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IB 월드스쿨에 대해서는 일반교과 보다 발표나 토론 등 활발한 상호작용으로 교사의 수업 강도와 체력 소모가 상당한 만큼, 수업 중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학생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교수학습 도구 지원 방안이 필요함을 질의했다.
또한, 지역의 대구공항 및 K-2 군 공항 인근에 위치한 학교들은 항공기 이착륙과 전투기 훈련으로 인한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 방해, 집중력 저하, 교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대구교육청은 소음피해 학교에 그동안 이중창 교체 등 시설 개선과 냉난방비 추가 지원을 해 왔으나, 군 공항 이전이 쉽게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에서 그동안 피해를 겪게 될 학교들에 보다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실내 공기 질 관리 및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공기정화 및 방음 설비 도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끝으로, 박소영 의원은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비전 속에서 실천가능한 대책 수립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 수요자 중심의 정책 마련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대구교육이 발전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