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달성군은 설화리 도시재생사업으로 육성된 ‘설화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설화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을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4년 11월 창립총회 개최 이후 5개월 만인 이달 1일 설립 인가를 받았다.
현재, '협동조합 기본법'제106조에 따라 6월까지 주된 사무소 소재지에 설립 등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달성군은 이달부터 조합 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 실무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설화리 마을은 2019년 ‘주민참여 도시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인 ‘눈꽃(설화)처럼 밝은 설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도시재생사업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후 2022년,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에 선정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마을의 거점시설이 될 ‘눈꽃마실터’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시설은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내부에는 공유부엌, 마을기업사무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은 ‘눈꽃마실터’를 중심으로 ▷주민 공동이용시설 운영 ▷마을 상점 및 공유 부엌을 통한 소득 창출 ▷주거환경 유지관리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을 자립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6년까지 ▷운영 교육 ▷공유 부엌 운영 교육 ▷집수리 공동체 교육 등을 추진하여 조합의 자립적 운영 기반 강화할 계획이다.
설화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은 주민 주도 도시재생 실현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자립적 마을 관리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대구시 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