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은 28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종진 전 차관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포항 정치권이 똘똘 뭉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고 포항 정치권을 진단했다.
이어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자본으로 △지적 자본(전문성, 지식, 과거 경력), △사회적 자본(탄탄한 인적인 네트워크), △심리적 자본(친화성, 성실성)을 거론했다.
윤 전 차관은 공무원 출신으로는 드물게 대통령실에서 두 번이나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때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통한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문제 해결 추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청 근무 때는 지진피해 현장 방문 및 피해복구 활동 전개,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때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설립 적극 지원, △경북도 행정부지사 때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구체화 및 예산 확보 시도 등 공직생활동안 포항지역을 위해 활동한 성과를 열거했다.
이와 관련, 윤 전 차관은 “어느 누구보다 탄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포항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확실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윤 전 차관은 우선 영일만중심으로 광역교통인프라 체계를 재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즉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 대구,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경북의 동남부권과 대구를 아우르는 광역경제권 형성이 촉진되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규모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어 △제대로 된 국가산업단지 하나 없는 포항 북구지역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포항 유치, △철강중심 산업구조에서 이차전지 산업,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등 3대 신산업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할 수 있도록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종진 전 차관은 “포항시민을 중심을 두고,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달리고 또 달리겠다”고 했다.
윤종진 전 차관은 포항 북구 기북면에서 출생하여 포항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줄업했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 이후 33년에 이르는 공직생활동안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거친 후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 차장으로 임명, 이후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후 초대 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