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2025년 7월 4일, 경북 안동의 한 사립고교에서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시험지를 절도하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시험지 유출은 10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해당 피의자의 딸은 입학 때부터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왔다. 경상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경산3, 국힘)은 사건을 보고받고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교육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통상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큰 사건은 관계자들만 극소수로 비공개 대책 회의를 갖지만, 박 위원장은 교육청 관계자, 교육위원 외 지역 학부모도 배석하도록 공개회의를 주문했고, 모두가 지켜보는 과정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추된 교육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유사 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도민의 의심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의회에서는 약 14일간의 일정으로 입시 비리 제보 창구를 운영하는 등 발 빠르고 적극적인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부하라연수원에서 ‘2025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 컨설팅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국어교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한민국의 시도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타슈켄트한국교육원 등 교육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세계시민 중앙 선도교사 3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통합형 학생주도 수업 설계 방안’을 주제로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3일간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단은 한국어교원 자격, 사회, 영어 교과 교사로 구성되어 각 한국어 강의와 한국의 전통문화, 세계시민교육 등을 주 강사와 보조강사로 나누어 부하라 지역 현지 교원 15명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문자도안, 자개 공예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언어 학습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그간 우즈베키스탄과 학교 간 국제교류뿐 아니라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정책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는 2024년 7월,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현지확인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지난 현재까지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화, 콘텐츠·영상산업 육성, 기후위기에 대응한 환경 정책 추진과 탄소중립 실현, 관광 활성화 및 공공기관 투명성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했다. 또한, 경주시 재선충병 목재파쇄장을 방문하여 산림 방제 의지를 다지는 한편, 영양군 소재한 연당마을 서석지 및 자작나무 숲 등을 방문해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문화유산 관리 실태 점검과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림 기반 소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대한민국 최대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문화엑스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APEC 준비를 담당하는 경상북도 APEC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11일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첨단 기술을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꿈드림공작소는 한국폴리텍대학이 보유한 전문 교육시설과 첨단 장비를 연중 개방해 무료 기술교육과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비와 실습재료비 전액이 국가에서 지원된다. 로봇캠퍼스는 올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드론 블록코딩 비행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드론의 비행 경로를 설계하고 실습을 진행했으며, CAD와 레이저 가공기를 활용한 가죽 제품 제작 과정에서는 디자인부터 완성품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CAD 기반 무드등 제작 프로그램은 설계 능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 교육, 인공지능 로봇 응용교육, 스마트 가든 만들기 등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로봇캠퍼스는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기술 친화적 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영천시는 지난 9일,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2025년산 햇마늘 경매 종료를 알리는 종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경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40일간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진행됐으며, 풋마늘 경매를 포함해 총 7,975톤, 328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7월 1일 경북 최초로 개장한 마늘 경매는 5,353톤, 200억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마늘 평균 가격은 상품이 전년 4,138원에서 4,482원으로 8% 상승했고, 중품은 전년 3,561원에서 4,002원으로 12% 올랐다. 하품은 전년 2,597원에서 3,467원으로 33% 상승하며 활발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종매식에서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이영우 시의원,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회장,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올해 마늘 경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와 높은 가격 형성으로 마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영천시는 11일, 영천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족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은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실생활에 유용한 맞춤형 강좌로 구성되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누어 지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체험활동, 자녀 학습지도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실용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한 교육 참여자는 “언어 체계가 달라 당황스러웠던 한국어를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배울 수 있어, 문화 적응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육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다문화 가구는 증가 추세에 있다”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두가 시민이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희망찬 영천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한국어교육에는 7개국 47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94% 달성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영양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개발사업’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 1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전국 7개 시·군 중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형과 소규모형으로 나뉘며, 소규모형은 사업당 국비 7억 원을 지원한다. 영양군은 이번에 소규모형 부문에서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업은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석보면 화매1리·2리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피해 지역의 공동체 기능 회복과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복구·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첫 번째 화매2리 사업은 산불로 소실된 마을 공동체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다시 삶의 터전을 일궈갈 수 있도록 다목적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 경관 개선, 마을회관 리모델링, 화재로 훼손된 경로당 정비를 추진한다. 두 번째 화매1리 사업은 산불로 전소된 마을창고를 재건축하고, 이재민 숙소 주변의 환경 개선을 위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안동의 대표 여름 야간 행사 ‘월영야행’이 지난 8월 1일 개막해 10일간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야간 콘텐츠로 무더위와 빗속에서도 총 28만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명의 문화예술 인력이 참여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 거리 공연이었다. 이들은 조선시대 보부상 행렬을 민속촌길에서 안동시립박물관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뒤, 민속촌길 일대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더했다. 여기에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피크닉존, 푸드트럭 ‘영락식당’은 먹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국가유산놀장’에서는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차전놀이, 안동포짜기를 형상화한 ‘안동삼널기 그네’ 등 전통 놀이와 체험이 마련됐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울진군은 지난 8월 11일 울진군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대비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업무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사건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공직자 특이민원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특이민원 제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민원인 대피 등 단계별 가상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민원실 내 울진경찰서와 연계되어 있는 비상벨 호출에 따라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하여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하는 등 민·관·경 합동훈련으로 모의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울진군은 폭언·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은 민원처리 담당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과 치유를 지원하고 안전한 시설 확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울진군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24년 8월 2일 자로 공포·시행 중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특이민원에 대한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는 태풍이 집중되는 8월 말, 9월을 대비해 11일 시 전역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하천붕괴·도시침수 현장대처와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초강력 태풍과 예측 불가한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 붕괴와 도심 침수를 가정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와 유관기관, 안전단체, 자생단체, 지역 주민이 참여해 집집마다 책임담당제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했다. 각 읍면동은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통행을 통제하고 건물 2~3층 높이에 지정된 ‘하천범람 주민대피소’로 주민들을 유도했다. 대피에 불응하는 주민은 경찰 협조로 강제 대피 조치했으며 산사태 위험지역과 하천 인근 등 침수 취약지역은 사전통제를 강화했다. 훈련 종료 후 강평회를 열어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시 전역에 전파하기로 했다. 시는 훈련점검반을 운영해 주민·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반복 훈련으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강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