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 시청이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일 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소속 직원 이름을 도용해 모 골프용품 업체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60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 중 골프채와 골프공이 누락돼 긴급히 구매해야 한다”며 업체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피의자는 물품이 도착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 해당 업체에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 업체 관계자는 “피의자는 자신을 시청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며 전화와 문자에서 정중한 말투를 사용했고, 정식 공문서를 모방한 ‘물품구매확약서’까지 보내와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바빠서 전화를 받지 않는 줄 알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상히 여겼고 결국 사기임을 알게 됐다”며 허탈해 했다. 피의자는 발신번호를 조작하고, 가짜 명함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가 11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첫 공개 협의회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에 총 연면적 63,818㎡로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7,183㎡ 면적의 전시장, 2,128㎡ 면적의 컨벤션홀, 11개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루프탑 등을 갖춘 POEX 1단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말, 2027년 초 완공 예정인 이 건물에 초대형 행사 및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단계 확장을 위한 인접한 포항동부초등학교 부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으나 지난 3년간 동부초 부지 이전 문제로 교육청과의 협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이날 열린 공개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지며 앞으로 매월 1회 정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보다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상현 본부장은 “오늘 첫 공개 협의 개최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동부초 이전과 POEX 건립 2단계 사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11일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첨단 기술을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꿈드림공작소는 한국폴리텍대학이 보유한 전문 교육시설과 첨단 장비를 연중 개방해 무료 기술교육과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비와 실습재료비 전액이 국가에서 지원된다. 로봇캠퍼스는 올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드론 블록코딩 비행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드론의 비행 경로를 설계하고 실습을 진행했으며, CAD와 레이저 가공기를 활용한 가죽 제품 제작 과정에서는 디자인부터 완성품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CAD 기반 무드등 제작 프로그램은 설계 능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 교육, 인공지능 로봇 응용교육, 스마트 가든 만들기 등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로봇캠퍼스는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기술 친화적 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영천시는 지난 9일,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2025년산 햇마늘 경매 종료를 알리는 종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경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40일간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진행됐으며, 풋마늘 경매를 포함해 총 7,975톤, 328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7월 1일 경북 최초로 개장한 마늘 경매는 5,353톤, 200억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마늘 평균 가격은 상품이 전년 4,138원에서 4,482원으로 8% 상승했고, 중품은 전년 3,561원에서 4,002원으로 12% 올랐다. 하품은 전년 2,597원에서 3,467원으로 33% 상승하며 활발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종매식에서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이영우 시의원,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회장,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올해 마늘 경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와 높은 가격 형성으로 마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영천시는 11일, 영천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족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은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실생활에 유용한 맞춤형 강좌로 구성되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누어 지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체험활동, 자녀 학습지도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실용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한 교육 참여자는 “언어 체계가 달라 당황스러웠던 한국어를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배울 수 있어, 문화 적응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육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다문화 가구는 증가 추세에 있다”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두가 시민이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희망찬 영천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한국어교육에는 7개국 47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94% 달성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양군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영어 체험학습을 지원하며,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안동영어마을에서 진행되며, 원어민과 함께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몰입형 수업을 진행한다. 영양군은 참가학생 전원에게 체험학습비 전액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어체험학습은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중 하나로, ▲미국 해외어학연수 지원, ▲방과후학교 지원, ▲우수외래강사 지원, ▲인터넷 강의 지원, ▲체육·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지원, ▲관내 중고등학생 방학 중 중식비 지원, ▲영양미래교육지구 운영 지원, ▲대학생 등록금 및 장학금 지원 등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영양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개발사업’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 1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전국 7개 시·군 중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형과 소규모형으로 나뉘며, 소규모형은 사업당 국비 7억 원을 지원한다. 영양군은 이번에 소규모형 부문에서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업은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석보면 화매1리·2리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피해 지역의 공동체 기능 회복과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복구·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첫 번째 화매2리 사업은 산불로 소실된 마을 공동체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다시 삶의 터전을 일궈갈 수 있도록 다목적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 경관 개선, 마을회관 리모델링, 화재로 훼손된 경로당 정비를 추진한다. 두 번째 화매1리 사업은 산불로 전소된 마을창고를 재건축하고, 이재민 숙소 주변의 환경 개선을 위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안동의 대표 여름 야간 행사 ‘월영야행’이 지난 8월 1일 개막해 10일간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야간 콘텐츠로 무더위와 빗속에서도 총 28만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명의 문화예술 인력이 참여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 거리 공연이었다. 이들은 조선시대 보부상 행렬을 민속촌길에서 안동시립박물관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뒤, 민속촌길 일대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더했다. 여기에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피크닉존, 푸드트럭 ‘영락식당’은 먹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국가유산놀장’에서는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차전놀이, 안동포짜기를 형상화한 ‘안동삼널기 그네’ 등 전통 놀이와 체험이 마련됐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월 6일 울진지역자활센터 2층 교육실에서 2025년 제2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현황 및 성과 보고, 하반기 사업계획 공유, 기타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반기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복지박람회 개최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주민 참여 활성화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외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관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 등에 대한 기타 안건 토의가 이어지며 실질적인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정우철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장은 “신규 위원들의 참여로 협의체 운영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으며, 다양한 의견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역의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울진군]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울진군은 지난 8월 11일 울진군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대비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업무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사건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행정안전부‘공직자 특이민원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특이민원 제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민원인 대피 등 단계별 가상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민원실 내 울진경찰서와 연계되어 있는 비상벨 호출에 따라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하여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하는 등 민·관·경 합동훈련으로 모의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울진군은 폭언·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은 민원처리 담당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과 치유를 지원하고 안전한 시설 확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울진군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24년 8월 2일 자로 공포·시행 중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특이민원에 대한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