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서리가 내려앉을 준비를 하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깊은 골짜기의 하얀 숲을 도화지 삼아 알록달록 단풍이 내린다. ‘국유림 명품 숲’에도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축구장 40개 크기로 전국에서 가장 큰 자작나무 숲으로 꼭 가봐야할 트래킹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1코스는 1.49km, 2코스는 1.52km의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 있어 초보 산악인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기기 제격이다. 등산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면 고도 800m를 훌쩍 넘기는 높이에서 자작나무숲 일대를 조감할 수 있다. 빼곡하게 수놓인 나무의 하얀 수피들 사이로 알록달록 피어오른 단풍은 늘상 봐오던 단풍나무들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단풍 든 자작나무와 사이를 흐르는 계곡 소리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영양군]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선비세상과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 ‘2025 한가위큰잔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몰입형 체험과 다양한 공연,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돼 추석 연휴 기간 2만 명이 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가위 사절단’은 조선시대 인물로 변신한 배우들이 선비세상 전역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즉석 상황극을 펼치는 등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이와 함께 대형 윷놀이, 서낭당, 주막, 군사훈련 등 전통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들도 연휴 내내 긴 줄이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콘텐츠로 명절의 의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화공, 광년이, 기생 등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흥을 나누며,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다. 곳곳에서 배우들과 관람객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장면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스럽게 축제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망태귀굴’은 망태할아버지의 설화를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주시는 지난 2일 풍기문화의집에서 풍기중학교와 금계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영주미래교육지구 연계사업인 '찾아가는 공연학교'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공연학교는 지역과 연계한 예술·문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문화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과 예술적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문 오케스트라 단체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영주여자고등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9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9월 10일 영주중학교, 9월 17일 영주제일고등학교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번 풍기문화의집 공연은 면단위 작은학교 학생들을 위해 풍기중·금계중 연합무대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속에 열기가 한층 고조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공연은 △10월 13일 영광고등학교 △11월 17일 영주여자중학교에서 이어지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글로컬 교육도시 영주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2025 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건강과 문화를 접목한 특별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인삼과 현대 기술,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인삼과 AI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인삼꽃주 담그기, 퍼스널컬러 진단, 건강 간식 만들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총 4강으로 구성되며, 각 차시마다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강의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인삼박물관 교육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첫날은 ‘인삼과 AI로 배우는 스마트 건강관리’, 둘째 날은 ‘인삼꽃주 담그기 실습’, 셋째 날은 ‘퍼스널컬러와 나만의 스타일 찾기’, 마지막 날은 ‘단백질 건강 도넛 만들기 실습’으로 꾸며진다. 참가 신청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인삼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접수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양강좌는 건강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주시는 주민들에게 지방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그림과 도표로 제작한 ‘2024 영주시 살림살이 탐방’을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는 전년도 예산 집행 결과뿐만 아니라 재정 상태와 성과를 종합해 하나의 결산서로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정 참여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시는 2024회계연도 결산에 맞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재정운영 만족도는 ‘잘함’ 53.47%, ‘보통’ 39.24%로 응답자의 92.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정운영 부문별 만족도 역시 ‘잘함’ 54%, ‘보통’ 33.38%로 90.3%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결산보고서는 어려운 회계 용어와 방대한 자료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존 결산서를 대신해 시민들이 시 살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결산보고서를 발간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서를 시청 민원실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배움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제9회·10회 원데이클래스’ 수강생을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원데이클래스는 계절감과 실용성을 고려해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 먼저 제9회 원데이클래스 ‘할로윈데이 케이크 만들기’는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평생학습센터 103호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케이크를 만들며 할로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제10회 원데이클래스 ‘손뜨개로 만드는 나만의 카드지갑’은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평생학습센터 101호에서 진행된다. 손뜨개를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카드지갑을 완성해 보는 실용적인 수업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의 50%는 수강생이 부담한다. 할로윈 케이크 만들기는 2만 원, 손뜨개 카드지갑은 1만 원이며, 재료비는 수강 확정 후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영주시민으로, 신청은 영주시 평생학습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nbs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안동시는 지난 10월 3일 열린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안동역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렸으며,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직접 작성한 소감을 유창한 한국어로 낭독하며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겼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물로, 이후에도 여왕 서거 후 봉정사에서 열린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이제는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한층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며 “오늘은 가족에게도 뿌리로 돌아온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고향이 안동임을 언급하며, 안동시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을 한국의 전통과 품격, 따뜻한 환대가 살아 있는 도시로 소개한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여왕이 안동에서 받은 전통 생일상과 그 생신상에 올랐던 안동사과가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문경시는 지난 3일 문경중앙시장 일대에서 ‘추석 맞이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문경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회장 김명식), 자율방재단(단장 정영석), 안전재난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장 상인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추석 안전수칙·안전정보 홍보물과 KF94 마스크 500여 장을 배부하며 생활 속 안전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홍보물에는 교통·가스·전기·화재·예초기 사용 등 명절 안전수칙과 교통·식품·의료기관·약국·날씨 등 생활 안전정보가 담겨 있으며, 관련 긴급 연락처와 누리집 정보도 함께 포함해 시민들이 추석 연휴 동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문경시]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봉화군은 지난 9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행안부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울 5호기를 대상으로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은 방사선 비상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합동 시행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가압기 안전밸브 누설로 인한 원자로 수동 정지 이후 지진으로 인한 발전소 비상 상황을 가정해 대응시설 발족·운영, 주민보호조치, 방사선감시와 비상 진료, 원전사고 수습 등 비상 대응 능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원자력사업자의 의사 결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위기 대응 역량을 실제 수준에서 점검하고자 극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반복된 훈련으로 절차와 행동 요령을 체화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봉화군]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상북도는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수상작으로 총 7개 작품을 선정하고, 16일부터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열리는 ‘2025 경상북도 건축대전’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최근 3년 이내 준공된 건축물 가운데 예술적 가치와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을 대상으로, 설계자·시공자·건축주에게 수여된다. 건축문화상은 건축문화의 가치 향상과 아름다운 지역 경관 조성에 이바지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함으로써,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 건축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공공 및 일반 부문에서 총 2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은 공공부문에, 상주시에 있는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작으로는 공공부문에 경산에 건립된 ‘임당유적전시관’이, 일반 부문에 경주의 ‘브레스커피웍스’, 우수작에는 공공부문‘성주 별의별문화마당’,‘김천 시립추모공원’, 일반 부문‘예천 기인타워’, 경주 깃티(Gitti)가 선정됐다. 더불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