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이 지사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우려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프로젝트가 국가적 차원의 중요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국가대개조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다른 지역들도 이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대구시 간의 행정 체계 차이로 인한 통합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그는 "경북도에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 22개 시군이 있는 반면, 대구시는 기초구가 있지만 실권이 없는 중앙집권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중재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의 핵심 목표에 대해 이 지사는 "중앙의 권한을 이양받아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지방균형발전을 도모할 기회"라고 강조하며, "사소한 의견 차이로 이 과정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019년 말 처음 제안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선거 등으로 인해 지연된 통합 추진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통합 추진에 동의하면서 프로젝트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4년 전과 달리 지금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고, 우리 시도민들도 그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 시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