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재선인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을 임명했다. 이는 한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주요 인사로, 당 운영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사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재정과 인사권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다.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찰 조직에서 경력을 쌓았다.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 학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5선 의원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서 총장은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당정 관계와 원내 지도부와의 소통 등에서 한 대표를 효과적으로 보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 대표는 취임 직후 첫 인사로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바 있다. 이번 서 의원 발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비롯한 나머지 주요 당직에 대해서는 '
태풍·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대다수 직장인들이 정시 출퇴근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폭염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 (사)직장갑질119가 실시한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 관련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4%가 정부의 재택근무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15.9%의 응답자가 자연재해로 인한 지각으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목격했다고 보고한 것이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개인의 안전과 휴식을 희생하며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음을 시사한다. 자연재해 상황에서의 노동 환경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 보육교사는 태풍으로 인한 휴원 시 개인 연차 차감을 강요받았으며, 체육시설 종사자는 악천후로 인한 휴업 시간이 근로시간에서 제외되어 임금이 삭감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직장갑질119는 이러한
국내 주요 수련병원들이 전공의 대규모 사직의 기로에 서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직서 처리 마감일이 경과함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의료계 내부에서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상황은 '빅5' 병원을 포함한 주요 수련병원에서 더욱 심각해 보인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 소속된 약 1만3756명의 전공의 중 40∼50명만이 마감일까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전공의가 정부 방침을 외면하며 사실상 '무응답'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귀한 전공의가 극소수에 그치는 가운데, 일부 수련병원은 즉각적인 사직 처리 대신 전공의들의 추가적인 반응을 기다리며 사직 처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내부적인 반발과 함께 향후 인력 부족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서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해 고려대안암병원 등에서도 복귀한 전공의 숫자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한 의료계 관계자는 "내년 3월이면 전공의가 한 명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일부 병원에서는 무응답 상태인 전공의들을
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의 이해할 수 없는 인사행정 어깃장이 포항시 5급 인사판을 뒤흔들었다. 포항시의회가 5급 전문위원 3명의 파견인사를 거부하면서 포항시는 초과된 5급 승진자 3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포항시는 당초 8일로 예정됐던 5급 42명, 파견 1명의 인사이동을 12일자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5급 인사에는 포항시의회와 당초 합의됐던 전문위원 3명의 시의회 파견인사는 없었다. 김일만 의장의 어깃장으로 전문위원 3명의 파견인사가 자초되며 피해는 보직을 못받은 5급 승진자 3명이 입게 됐다. 김일만 의장의 어깃장은 애초부터 명분이 없었다. 포항시는 지난 6월 중순, 포항시의회와 '포항시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의회로부터 3개 영역 5급 전문위원(행정직 2명, 시설직 1명) 파견을 요청받았다. 이에 포항시는 이를 고려한, 승진 및 인사이동을 위해 인사위원회 의결 등 관련 절차들을 진행했다. 시의회도 지난 1일 포항시에 요구한 해당 직렬 공무원을 2배수 6명을 선정해 파견을 요청했다. 문제는 김일만 의장이 후반기 의장 선출 하루를 앞둔 지난 2일, 합의를 뒤집고 경제산업위에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루밸리 산단 폐수 방류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비대위가 지난 6월 20일 보도자료와 7월 8일 기자회견에서 에코프로와 포항환경운동연합 간의 협약(합의)이 없었음에도 '협약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환경운동연합의 도덕성과 신뢰성을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이러한 주장이 제기된 점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명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대표는 "비대위가 이와 관련된 해명이나 사과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죄 등을 적용해 법적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위 사실이 누구로부터 어떤 제보를 통해 유출되었는지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고소는 단체의 명예 회복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유언비어가 난무하지 않는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일벌백계의 엄벌을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의 이해할 수 없는 포항시 인사행정 어깃장이 김 의장의 사퇴촉구로 확산되고 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포항시민단체연대)가 최근 포항시 인사행정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포항시민단체연대는 1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김일만 시의회 의장의 포항시 인사행정 어깃장은 포항시의 인사파행과 인사공백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김명동 상임대표는 "본인이 원하는 인사를 의회에 주지 않았다고 파견철회를 통보하는 비상식적인 김일만 의장의 독단은 이해할 수 없고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포항시의회가 파행 운영되고 포항시의 행정공백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결국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포항시의회 국민의힘의 후반기 의장단 경선 및 상임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대표는 "포항시의회가 특정정당의 전유물로 전락한 것으로 포항시민의 의회를 포기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파행을 거듭하는 시의회에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도만 높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더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블루밸리산단 염폐수 방류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에코프로와 무방류시스템 약속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에코프로와 어떤 합의도 한 사실이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위의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8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환경연합과의 합의서로 무방류시스템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 주장과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포항환경운동연햡은 "언제 누구로부터 어떤 제보를 받았는지 밝혀라"며 "당사자 확인도 없이 유포된 ‘기업과 환경단체의 합의’는 오해와 억측을 낳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기업과 어떤 합의서를 썼다는 언급 자체가 이미 기업의 편에서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과 단체의 도덕성을 의심받는다"며 "형언할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 덧붙여 " 당사자도 모르는 기업과의 합의서를 언급한 대책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10일까지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포항시의회 A의원의 음주운전 사고가 포항지역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 음주운전 사고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A시의원의 음주운전 사고 또한 공인의 자질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8일 포항시의회 A시의원(포항시 나 선거구)이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시의원은 지난 28일 밤 9시경 포항북구 흥해읍 7번국도 흥해라이스센터 앞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앞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A시의원은 혈중 알콜농도가 0.086으로 측정돼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콜농도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는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에 대해 포항시민 B씨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사고가 전국적인 이슈인데 그 와중에 시의원이 음주사고를 냈다"며 "공인인 시의원이 정신을 어디두고 다니냐"며 A시의원을 비난했다. 한편 A시의원은 지난 2023년 4월 5일 포항시 나 선거구(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 재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돼 시
포스코그룹이 중국CNGR과 포항 영일만 4일반산단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진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6월 21일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 CNGR과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후 약 1년여만이다. 오는 31일 영일만 4일반산단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중국의 CNGR과 합작한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진다. 착공식에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산업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착공식을 가지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5069억원이 투자된다. 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에서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 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 톤으로 2026년 양산이 목표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구체를 안정적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유성찬·손종수, 이하 포항환경연대)’가 18일 발족한다. 포항환경연대는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다. 포항시민연대는 공동대표로 선출된 유성찬 前 한국환경공단 감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14일 남구 해도동 포항시민연대 사무실에서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환경연대를 발족시켰다. 포항환경연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의 헌신’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포항 탄소중립의 요체이자 핵심과제로 표방했다.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범시민 환경운동단체로서 환경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기본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유성찬 공동대표는 “탄소중립의 환경문제는 ‘포항에서 포스코를 존치하게 할 것인가. 떠나게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배터리만으로는 50만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으므로 이 문제는 시민단체가 아닌 포항시민 전체가 나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 “2050탄소중립’이라는 전(全)사회적, 전(全) 시민적 목표를 성공하기 위하여, ‘지속가능한 포항,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를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