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중학교 Y이사장 중임두고 동창회 반발 확산

이사회, 18년 재직한 Y이사장 중임 결정...동창회 "22년간 이사장 재직은 학교 사유화, 순기능보다 역기능 우려".

흥해중학교가 재단 이사장의 중임을 두고 동창회 내부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흥해중학교 동창회는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 Y이사장의 연임반대를 의결했다. 

 

동창회의 의결은 지난 12일 흥해학원 이사회가 18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 온 Y이사장의 중임을 결정한데 대한 반발이다. 

 

동창회에 따르면 Y이사장은 18년전 동창회 몫으로 이사로 선임된 후 18년간 이사 및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동창회는 "Y이사장이 중임을 하면 22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것으로 이는 명백히 흥해중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이며 학교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임중 순기능도 있었지만 교육자로서 사명과 책임감에 입각해 학원을 운영했는 지, 명문사학 흥해학원의 이사장다웠는지 의문이며 흥해중학교 인사도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환경은 날로 어려워져 흥해읍민들이 자제들을 흥해중학교로 보내는 것마저 망서리는 이런 급박한 시기에 Y이사장에게 더이상 학교를 맡길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창회는 "곧 초곡중학교가 설립될 것이고 이에 잘못 대응하면 흥해에서도 흥해중학교가 이류로 전락할 것이기에 동문들과 재단이사들의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