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수협, 새 조합장에 기호 3번 김성호 선출

치열한 경쟁 속 556표 획득... 높은 투표율로 조합원들의 관심 반영

 

포항 구룡포수협의 새 조합장이 선출됐다. 

 

11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김성호(54) 전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이 승리를 거두었다.

 

구룡포수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성호 당선자는 총 556표를 획득해 512표를 얻은 김현찬 후보와 213표를 얻은 김상훈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으며,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 차이는 44표에 불과했고 김성호 당선자의 득표율은 43.2%다. 

 

김 당선자는 구룡포읍 병포리 출신으로 포항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 수협중앙회 자문위원(전 비상임이사)을 맡고 있다. 

 

김 당선자는 전 김재환 조합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김성호 당선자는 포항시남구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우리 조합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조합원 모두가 화합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 임기는 지난달 12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전임 조합장(고 김재환)의 잔여임기인 2027년 3월 20일까지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높은 투표율이다. 

 

전체 선거인수 1544명 중 1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구룡포수협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실시됐다. 

 

故 김재환 전 조합장이 출장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 되어 긴급하게 선거가 진행됐다.

 

새로 선출된 김성호 조합장은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새 조합장의 선출로 구룡포수협의 발전과 지역 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