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대원들, 대회참가 출장중에도 교통사고 인명구조

경북소방학교 유해화학경연대회 참가 중 교통사고 목격...관할구역 아닌데도 교통사고 수습에 만전...도민들 "믿음직한 소방관" 칭송

영덕소방서 대원들이 경연대회 참가를 위한 관외출장 중에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17일 대원들은 안동 경북소방학교에서 열린 '유해화학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31번 국도를 이용하던 중 오전 10시30분쯤 청송군 진보면 진보주유소에 100미터 못 미치는 지점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대원들은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현장 구조활동을 해 4명을 구조했다.

 

4명 가운데 1명은 심정지, 3명은 경상이었고 모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관할구역이 아님에도 사고를 목격하고 주저없이 구조활동을 한 대원들은 영덕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소속 송영학 센터장, 정윤성 팀장, 이종호, 유병택, 노현진, 도정기 대원, 현장대응반 소속 안국소 팀장과 강기훈 대원이다.

 

구조에 참여했던 송영학 센터장은 "대회시간이 임박했지만 사고현장을 목격하자 모든 대원들이 망설임 없이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다행히 구조된 탑승자들을 인계하고 대회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경북도민들은 "역시 믿음직한 경북 소방관"이라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