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교, 설립자 故 김종원 박사 17주기 추모예배 가져

  • 등록 2024.03.27 0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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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학교(곽진환 총장)는 26일 만나관 3층 강당에서 선린대학교 설립자 故 김종원 박사 제17주기 추모예배를 가졌다. 

 

추모예배에는 포항시 기독교연합회 왕수일 회장목사, 학교법인인산교육재단 문준수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종원 박사는 평안북도 초산군에서 10남매중 맏이로 태어났다. 

 

평양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사로 재직했다. 

 

당시 북한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초토화된 포항에 전쟁고아들과 임산부들을 위한 ‘미 해병 기념 소아진료소’가 개원되자 소장으로 자원, 현재 선린병원의 초석을 이뤘다.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35년 간이나 지각 한 번 없이 어린이를 진료하며 오직 어린이의 고귀한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의술이 아닌 인술을 펼쳐왔다. 

 

그의 고결한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선한 이웃의 의미하는 것이다.

 

또 故 김종원 박사는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는 바람직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적으로 1969년 설립된 포항간호고등기술학교 인수, 선린대학교로 개명했다. 

 

선린대학교는 현재까지 졸업생 3만1400여명과 재학생 2000명의 동해안 대표적인 사학으로 성장했다.

 

문준수 이사장은 “김종원 장로님의 선린(선한이웃)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분의 뜻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며,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인산교육재단과 선린대학교는 지역사회, 이 나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진환 총장은 “김종원 박사님이야말로 포항의 역사다. 박사님의 이웃사랑 정신을 우리가 더욱 계승 발전시켜 하나된 선린이 되어 포항 아니 이지역을 바꾸어 나가는 중심에 선린대학교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imwjdals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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