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어르신 의료돌봄 행사

  • 등록 2024.03.17 1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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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돌봄지원단과 함께 이가리마을 어르신 40여명 대상 의료봉사 펼쳐”...“전문단체 참여 사회혁신실험으로 마을어르신을 위한 공동체돌봄시스템 모색”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전담하는 어촌앵커조직에서 전문 링커조직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이하‘사업단’)에서는 지난 16일 의료돌봄 전문 봉사단체와 함께하는“이가리마을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주관하는 앵커조직의 도움 요청에 응답한 지역 의료봉사 전문단체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어촌활성화 사업단과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돌봄 전문단체가 만나 펼친 의료봉사라 더 의미있는 자리였다.

 

사업단에서는 지난해 마을의 문제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60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가리 마을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어른신돌봄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에 비해 보건의료, 재가요양, 생활지원 및 주거개선 등의 시설과 서비스가 전무한 어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에서 통합형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각종 노인성 질환과 거동 불편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나눔과 마음나눔, 스마트케어 등 다양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중 전문적 돌봄이 필요한 의료돌봄을 위해 협력할 전문단체를 찾아 협력을 추진하여 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가장 인간적인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돌봄공동체인 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에서 사업단의 끈질긴 협력요청을 흔쾌히 수용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새이본의원 박용범 원장), 치과(미르치과 노충 원장), 한방과(더조은요양병원 정성원 과장), 임상병리검사(씨젠의료재단 포항지점), 발마사지(한동대 유현수) 등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2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하여 40여 명의 마을어르신들이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와 함께 사랑의밥차 경상지부(지부장 김영복)에서 마을회관을 찾은 어르신들과 의료진 및 봉사자들을 위해 국수를 대접하는 음식나눔 봉사를 함께 펼쳤으며, 포항축산농협에서 요실금팬티 등 위생용품을, K-비젼안경 두호점에서는 돋보기 후원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포항의료돌봄지원단(구,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은 지난 2013년 12월 창립하여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의료복지 돌봄공동체로,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독거노인, 새터민, 이주노동자, 노숙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과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인 지역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의봉사라는 선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사업단과 손잡고 이번 의료돌봄 사회혁신실험을 공동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포항의료돌봄지원단 안상구 단장은“선한 의지로 지역의 사회적약자를 위한 의료봉사에 늘 함께 해주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에는 대표적 의료사각지대인 어촌을 찾아 봉사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가리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과 협력하여 의료봉사를 통해 어촌활성화에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사업단의 박희광 단장은“어촌지역은 대표적 의료사각 지역이라 살고 계신 마을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돌봄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데 포항의료돌봄지원단에서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이번 의료돌봄 사회혁신실험을 통해 마을어르신들이 마을에서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 받는 커뮤니티케어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업단에서는 이번 혁신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진행되는 음식나눔케어와 마음나눔케어 및 스마트헬스케어의 사회혁신실험 결과를 통합한 공동체돌봄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을회관을 통합돌봄허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kimwjdals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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