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최종후보를 뽑는 경선이 치열하다.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편법으로 특정후보 지지를 종용하는 등 여론을 왜곡하는 전화도 서슴치 않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병욱 현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간 2인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 선거사무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사가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원 투표 후 일반시민이라고 응답하고 김병욱 의원에게 투표할 것"을 종용하는 전화 녹취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익명의 시민이 제보한 녹취록에는 "전화가 오면 먼저 나이를 말씀해주시고,당원이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고 김병욱을 선택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론을 왜곡하는 편법 경선 운동이 노골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녹취록을 제보한 익명의 시민은 "경선이 치열하다고는 하지만 편법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라고 하는 것은 여론을 왜곡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정당하게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듣는 것이 경선의 목적인데 이를 왜곡하는 것은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선거구의 경선은 책임당원은 ARS조사, 일반시민은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