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아파트 입주전망 상승세 전환

  • 등록 2024.01.12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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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2월 70.0에서 1월 82.6 12.6p 상승...경북 12월 61.5에서 1월 87.5로 26.0p 큰 폭 상승...입주물량 감소로 실입주 기대 주택사업자 긍정적 전망

올해 1월 대구경북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이 2022년 이후 착공 감소의 여파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실입주를 기대하는 주택사업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급과잉 우려가 있던 대구시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로 준공 후 미분양 감소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대구는 지난해 12월 70.0에서 1월 82.6으로 12.6p 상승했다. 

 

경북도 지난해 12월 61.5에서 1월 87.5로 26.0p 큰 폭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12월 대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1.7에서 79.4로 7.7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큰 폭 상승을 가져온 경북의 경우 1월 약 1천600가구 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인접 지역인 대구가 커지면서 얻는 반사이익, 대구와의 지리적 인접성,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예정과 같은 지역적 특수성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반기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회복이 예상되며, 주택거래량 역시 작년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입주전망지수 또한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1월 대비 12월 아파트 전국 입주율은 67.3%로 11월 대비 5.0%p 하락했다. 

 

대구부산경상권도 11월 69.2%에서 12월 64.3%로 4.9%p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44.0%에서 49.1%로, 분양권 매도지연이 4.0%에서 5.5%로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가 22.0%에서 18.2%로, 세입자 미확보는 26.0%에서 18.2%로 감소했다. 

 

특히 주택매각 지연의 경우는 지난해 9월 36.2%에서 10월 41.7%, 11얼 44.0%, 12월 49.1%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부동산 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정민 기자 kimwjdals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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