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 접수

  • 등록 2023.11.16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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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및 규탄 집회도 예정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박맹호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이 지역에서의 잘못을 낱낱이 열거하며 김정재 의원의 공천배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김 의원이 이강덕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려고 했고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어르신들에게 패륜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지역구 당직자 출신을 ‘한수원 감사’로 내정시켰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냈던 이영옥 시의원 구속 후 모르쇠로 일관했고 민주당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동일한 코인 거래에 연루된 정치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저지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구축을 위한 포항시민의 시민운동을 철저히 외면하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퇴출 주장 운동을 ‘불법’이라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포스코가 시민단체의 집행위원장 상대의 소송과정에 시민이 포스코에 얘기해 구제해달라고 부탁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포항지진을 ‘자연지진’이라 단정하다가 촉발지진으로 판명되자 본인이 적극적인 보상대책을 강구한 듯 홍보에만 열을 올렸고, 최근 포항 지역음식물쓰레기처리 바이오 시설 설립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지역분열을 야기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탄원서에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경선후보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김정재 의원의 안일한 생각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천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맹호 비대위원장은 탄원서와 함께 추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서 진행할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요구 및 규탄을 위한 집회 신고서도 함께 접수했다.  

박지숙 기자 qkrwltn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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