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달성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손을 잡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핵심 공공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달성군은 지난 1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최재훈 달성군수와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LH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달성군 내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으로 주민들의 행정 및 체육·문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부지를 활용해 주민 편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전략사업부지 매매에 필요한 제반 지원사항에 대한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호혜적인 기반 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은 옥포읍 교항리 일원에 옥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이전 신축하여 편의시설과 함께, 주민 소통과 휴식을 위한 광장 및 산책로를 조성 예정으로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활발한 구지면 일대에는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구지면 창리 일원에는 주민들이 언제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외 체육시설이 조성되며, 구지면 응암리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지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LH와의 협약은 단순한 부지 매입을 넘어, 달성군민이 누려야 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옥포읍 행정복지센터와 구지면의 체육시설들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속히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역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것은 공사의 중요한 사회적 가치 중 하나”라며, “달성군이 추진하는 전략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토지 공급 및 제반 사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각 사업지별 특성에 맞는 명품 공공시설을 조성하여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대구시 달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