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경북지역 후보가 총 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에서 조합원이 직접 뽑는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선거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경북은 104개 금고에 총 142명(평균 경쟁률: 1.36대 1)이 등록했다.
대구는 86개 새마을 금고에서 125명이 등록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포항지역은 25개 금고에 포항 북구 16개 금고 21명, 남구 9개 금고 14명 등 후보자 35명이 등록했다.
금고별로 '영일새마을금고'에 김호근 전 이사, 김무관 현 이사장, 이래원 전 이사장, 최경옥 전 전무 등 4명이 등록해 후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포항새마을금고'는 이병홍 전 전무, 이병관 현 이시장, 김영찬 전 부 이사장 등 3명이, '서포항새마을금고'는 김태순 전 감사, 이기석 전 이사, 이상렬 전 부이사장 등 3명이 각각 등록했다.
또, '늘푸른새마을금고'(박미영 현 대의원, 박병용 전 부이사장), '신포항새마을금고'(백인규 전 부이사장, 박재운 현 이사장), '신경북새마을금고'(김봉순 현 이사장, 이상식 현 이사장) 등 3곳은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19개 새마을금고는 단독 후보가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포항새마을금고'에는 백인규 포항시의원이 전 부이사장으로 후보를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백인규 후보는 현 포항시의회 의원이며 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오는 3월 4일까지 위탁선거법에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할 수도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오는 24일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첩부하고, 25일까지 선거공보를 투표안내문과 동봉해 선거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개표는 3월 5일 투표를 마친 후 곧바로 이뤄진다.
후보자 등 주요 선거정보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